[NBA Trade] 덴버, 포터 보내고 존슨 영입 ... 지출 감소
- NBA / 이재승 기자 / 2025-07-03 10:51:58

덴버 너기츠가 지출 관리와 전력 유지를 동시에 달성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덴버가 브루클린 네츠와의 트레이드로 캐머런 존슨(포워드, 203cm, 95kg)을 데려간다고 전했다.
덴버는 존슨을 받는 대신 마이클 포터 주니어(포워드, 208cm, 99kg)와 2031 1라운드 지명권을 보내는 데 합의했다. 보내는 1라운드 티켓은 보호 조건이 포함되지 않은 온전한 지명권이다.
# 트레이드 개요
덴버 get 캐머런 존슨
네츠 get 마이클 포터 주니어, 2031 1라운드 티켓
너기츠는 왜?
덴버가 이번 트레이드로 재정 관리와 전력 유지를 동시에 달성했다. 비록 몸값이 상대적으로 많은 포터를 보내기 위해 1라운드 티켓을 소진했으나, 엇비슷한 전력이라 할 수 있는 존슨을 품은 게 눈에 띈다. 리그 최정상인 니콜라 요키치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 우승 도전을 지속하면서도 그간 지나치게 많았던 지출을 조금이라도 관리할 여력을 마련했다.
재정 유지에 숨통이 트인 만큼, 추후 다른 영입이 동반될 여지도 없지 않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는 덴버가 온전한 중급예외조항(약 1,410만 달러)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지출 규모가 대폭 낮아졌고, 다가오는 2025-2026 시즌 연봉 총액이 샐러리캡을 초과했으나, 사치세선을 넘지 않았기에 당연히 예외조항을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
추가로 덴버는 이미 브루스 브라운과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데려왔으며, 추가적인 트레이드로 다리오 사리치(새크라멘토)의 계약을 덜어냈다. 당장 재정 관리가 보다 용이해진 만큼, 예외조항을 활용한 다른 보강도 노릴 만하다. 당장 얼마나 전력이 채워질지는 의문이나 적어도 지난 두 시즌보다 좀 더 지출 규모가 대폭 줄어든 건 당연한 성과다.
더구나 존슨을 데려오면서 전력 유지도 가능하다. 존슨도 포터와 마찬가지로 안팎을 두루 오갈 수 있다. 브루클린에서 주로 파워포워드로 뛰었으나, 덴버에서는 굳이 역할 구분이 무의미할 수도 있다. 수비에 능한 애런 고든이 있는 데다 요키치가 경기 조율과 공격 주도를 모두 담당하고 있어 녹아드는데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존슨은 지난 시즌 57경기에 나섰다. 모두 주전으로 출장한 그는 경기당 31.6분을 소화하며 18.8점(.475 .390 .893) 4.3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23-2024 시즌에 처음으로 브루클린에서 온전하게 한 시즌을 보냈으나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빅리그 진입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2.8개의 3점슛을 39%의 성공률로 곁들인 만큼, 외곽에서도 큰 보탬이 됐다. 덴버에서는 요키치와 함께해 좀 더 손쉽게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다만 브루클린에서와 달리 실질적인 스몰포워드로 나서야 하는 만큼, 얼마나 유동적으로 활약해 줄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네츠는 왜?
브루클린은 이번 트레이드로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팀 최고의 트레이드 카드를 활용해 당장 활용할 포워드가 향후 가치가 높을 것으로 여겨지는 1라운드 티켓을 얻었기 때문. 2031년이면 덴버도 지금처럼 고점에 있을지 확답하기 어렵다. 세대교체가 다가올 수 있어 성적하락이 예상된다. 자연스레 브루클린이 가진 지명권의 가치는 높아질 만하다.
게다가 현재 구조에서 브루클린에 포터의 잔여계약이 부담되는 것도 아니다. 존슨의 2년 계약을 포터의 것으로 바꾸긴 했고, 포터의 연봉이 존슨보다 약 1,000만 달러가 많다. 그러나 존슨의 다음 시즌 연봉은 약 3,833만 달러이며, 2026-2027 시즌에 계약이 만료된다. 브루클린이 샐러리캡이 충분한 만큼,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다.
하물며 포터의 2026-2027 시즌 연봉은 약 4,080만 달러다. 그러나 완전하게 보장되는 조건이 아니다. 브루클린으로서는 이번 시즌 후 그의 연봉을 보장하지 않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다. 재정적 여유도 충분해 그와의 계약을 지속하거나, 만기계약이 되는 점을 활용해 그를 트레이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여러 경우의 수를 두루 얻은 셈.
포터는 지난 시즌에 선전했다. 77경기에 출장해 평균 33.7분을 뛰며 18.2점(.504 .395 .768) 7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책임졌다. 지난 2020-2021 시즌(평균 19점)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으며, 모처럼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공격에서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브루클린에서는 주포로 나서야 하는 만큼, 지금과 같은 효율을 보일지 의문이다.
그는 데뷔 이후 줄곧 덴버에서 뛰었다. 지난 2018 드래프트를 거쳐 NBA에 입성한 그는 1라운드 14순위로 덴버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당시 부상 중이면서 가치가 낮아졌고, 순번이 높지 않은 덴버가 그를 택할 수 있었다. 첫 시즌에 부상으로 아예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듬해 조금씩 나서면서 잠재력을 펼쳤다.
그러나 수비가 다소 취약한 편에 속한다. 이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라 공격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가 기여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을 뜻한다.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대부분의 선수와 계약이 만료된다. 새롭게 팀을 꾸려야 한다. 포터가 팀의 중심을 잘 잡는 게 여러모로 중요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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