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영과 재계약 ... 4년 2억 1,200만 달러

NBA / 이재승 기자 / 2026-06-23 10:46:05


워싱턴 위저즈가 올스타 가드에게 지나치게 큰 규모의 계약을 안겼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워싱턴이 트레이 영(가드, 185cm, 74kg)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영에게 무려 계약기간 4년 2억 1,2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연간 5,0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된 후 워싱턴에서 5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다. 경기당 20.8분을 소화하며 15.2점(.595 .429 .708) 3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평균 24점 이상을 꾸준히 책임졌으나, 지난 시즌에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워싱턴에서 평균 17.9점을 올린 게 전부였다.
 

20대 후반에 진입해 있어 전성기에 돌입했다고 볼 여지도 많다. 하지만 신체 조건에서 오는 한계와 수비가 취약한 문제가 여전히 도드라져 있다. 앤써니 데이비스라는 현역 최고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메울 수도 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해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여러 차례 시달린 것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결정이다.
 

그간 영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15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으며, NBA 진출 이래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게 단 네 시즌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포인트가드의 신장이 큰 것을 고려하면, 영이 안는 부담은 더 크다고 봐야 한다. 즉, 시류에서 밀려난 측면이 크다. 애틀랜타가 그를 보낸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워싱턴은 오는 2026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다. 순번과 별개로 AJ 디반사(브리검영)를 호명할 것이 유력하다. 그를 더한다면 워싱턴은 스몰포워드까지 채우면서 전력을 다질 수 있다. 그러나 공을 갖고 있는 시간이 결코 적지 않은 영이 활약하는 가운데 디반사의 성장이 동반될 수 있을 지는 여러모로 의문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워싱턴은 그간 올스타 가드와 동행이 쉽지 않았다. 자체적으로 지명해 팀의 기둥이 된 길버트 아레나스를 시작으로 존 월, 브래들리 빌(클리퍼스)까지 악성계약으로 남을 때가 많았다. 물론, 각기 다른 시기에 전혀 다른 경우라고 볼 수 있으나, 워싱턴은 이번에도 다소 섣부르게 장기계약을 맺은 측면이 없지 않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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