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와 1년 더’ 이동엽, “다음 시즌에는 뛰는 모습을...”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6-01 13:55:05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은 지난 2025년 12월 4일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소노는 박진철(200cm, C)과 정성조(190cm, G)를 삼성으로 보냈고, 삼성은 이동엽(193cm, G)과 차민석(200cm, F)을 소노로 보냈다. 팀에 맞는 백업 자원들을 보강했다.
소노의 초점은 ‘백 코트 자원’이었다. 이동엽이 그랬다. 백업 볼 핸들러 혹은 백업 백 코트 자원으로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를 소화했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힘을 실었다. 그 후에도 삼성에서 긴 시간을 소화했다.
그러나 김효범 감독이 2023~2024시즌부터 삼성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이동엽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25~2026시즌 도중 소노로 향하기는 했지만, 11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4분 6초에 지나지 않았다.
이동엽의 입지는 그렇게 넓지 않았다. 이동엽은 좋지 않은 상황 속에 두 번째 FA(자유계약)를 맞이했다. ‘계약 기간 1년’에 ‘2026~2027 보수 총액 7천만 원’의 조건으로 소노와 재계약했다.
이동엽은 “감독님께서 ‘너를 필요로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감사했다. 이제부터는 팀의 계획에 맞춰서, 준비를 착실히 해야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동엽은 소노에서 많이 뛰지 못했지만, 소노는 2025~2026시즌에 기적을 집필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창단 첫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해냈다. 이동엽의 마음도 남달랐다.
그래서 “플레이오프를 뛰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를 오랜만에 경험했다. 너무 재미있었다. 선수로서 뛰고 싶은 마음도 강했다”라며 선수로서의 심정을 솔직히 전했다.
한편, 이동엽이 소노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한 이유. 손목 부상이었다. 왼쪽 손목 통증을 강하게 느꼈고, 정규리그 후반부에 수술을 했다. 그래서 이동엽은 벤치 밖에서 동료들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아팠지만, 최대한 버티려고 했다. 그러다가 수술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문제없다. 운동을 따로 하고 있다. 재활도 하고 있고, 몸 만드는 운동 또한 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건강을 확신했다.
그리고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갔기 때문에, 비시즌 훈련이 늦게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 개인적으로는 몸을 더 일찍 만들어야 한다. 몸을 만들어서, 다음 시즌에는 소노 팬들에게는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막다른 골목으로 몰렸기에, 이동엽의 각오는 더 진중하게 느껴졌다.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