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자마자 7블록슛, 4스틸' 웸반야마,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NBA / 박종호 기자 / 2026-04-28 11:40:39


웸반야마가 돌아왔다. 그리고 팀은 완벽하게 승리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1라운드 4차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14-9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대형 위기를 맞이했다. 에이스 빅터 웸반야마(224cm, F-C)가 2차전 중 뇌진탕을 호소하며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해당 경기에서 패한 샌안토니오였다. 그리고 3차전까지 나서지 못했다. 팀은 승리했으나, 완벽하게 웃을 수는 없는 상황.

그러나 웸반야마가 4차전에서 돌아왔다. 웸반야마의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며 전반에만 12개 슛 중 4개만 성공시키며 9점에 그쳤다. 페인트 지역을 파고드는 포틀랜드의 공격에 수비도 흔들렸다. 41-58로 전반전을 마친 샌안토니오와 웸반야마였다.

그러나 후반은 달랐다. 웸반야마가 달라졌다. 하프타임을 마치고 코트로 나온 샌안토니오는 11-0 런으로 순식간에 추격했다. 웸반야마가 페인트 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상대의 득점을 묶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시간 4분 5초, 데빈 바셀(198cm, G-F)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득점으로 64-62를 만들었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단 한 번도 우위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에 디에런 팍스(188cm, G)가 불을 뿜으며 21-5 런을 기록했다. 17점 차로 뒤지던 경기에서 21점 차 승리를 거둔 샌안토니오였다.

그 중심에는 웸반야마가 있었다. 그는 17개 슛 중 9개를 성공시키며 27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7블록슛, 4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웸반야마는 경기 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벽에 등이 닿기 전에 답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팀의 강함을 보여준다. 역경 속에서 우리는 뭉친다.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고, 서로의 에너지를 먹고 산다"라며 팀의 단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불필요한 잡음이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할 때 우리는 빛난다. 질투도 없고, 자신의 스탯에 신경 쓰는 사람도 없다. 그것이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다"라며 샌안토니오의 팀 문화를 자랑스럽게 표현했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바라보는 샌안토니오다. 그 중심에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웸반야마가 있다. 과연 샌안토니오가 홈에서 5차전을 잡아내며 손쉽게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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