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6차전으로!' 시리즈를 뒤집은 타운스, "패스는 내 무기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4-30 10:55:02


타운스가 커리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뉴욕 닉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1라운드 5차전 애틀란타 호크스와 경기에서 126-97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 2연승으로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뉴욕은 칼-앤서니 타운스(213cm, F-C)와 제일런 브런슨(188cm, G)를 앞세워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1차전을 잡았으나, 2, 3차전을 내주며 1-2로 밀렸다. 위기였다. 그러나 4차전에서 타운스가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20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114-98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5차전에서도 타운스가 나섰다.

5차전은 처음부터 달랐다. 뉴욕이 1쿼터부터 경기를 장악했다. 타운스를 이용한 공격 루트가 살아나며 전반 내내 두 자릿수 우위를 유지했다. 타운스가 골밑을 파고들면 킥아웃 패스로 동료를 살렸다. 더블팀이 오면 열린 공간을 찾는 시야가 빛났다. 뉴욕은 전반을 68-48로 마쳤다. 20점 차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뉴욕의 공격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상대의 추격이 있었다. 그러나 브런슨이 4쿼터를 지배했다. 그는 4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완전히 끝냈다. 큰 위기 없이 5차전까지 마무리한 뉴욕이었다.

타운스는 7개 슛 중 5개를 성공시키며 16점을 기록했다.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까지 기록했다. 다양한 부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기에 브런슨이 23개 슛 중 15개를 성공시키며 39점을 폭발시켰다. OG 아누노비(206cm, F)가 21점을 보탰다.

타운스는 경기 후 'NBA 쇼타임'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항상 승리에 기여하는 것만 생각한다. 매 경기 코트에 설 때마다 팀 동료들이 최고의 모습을 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매 경기 할 수 있는 전부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거울 속의 나를 보며 만족할 수 있다"라며 팀 우선의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어, "패스는 내가 리그에 들어온 이래 언제나 내 무기였다. 때로는 득점이 더 주목받지만, 오늘처럼 패스로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자신의 플레이메이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우리는 라커룸 안의 모든 선수를 믿는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하나로 뭉쳐왔다. 그게 우리가 매일 더 나아질 수 있는 이유다"라며 팀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연승을 통해 시리즈 흐름을 가져온 뉴욕이다. 그 중심에는 헌신하고 있는 타운스가 있다. 이제 위기의 순간에 2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 과연 원정으로 향하는 애틀란타가 6차전을 잡으며 기분 좋게 시리즈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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