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섹스턴에 3년 4,000만 달러 제시

NBA / 이재승 기자 / 2022-07-25 10:29:1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전력을 유지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콜린 섹스턴(가드, 185cm, 86kg)에게 계약기간 3년 4,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을 것이라 전했다.
 

이는 섹스턴 측이 바라는 계약이 아니다. 적어도 연간 2,000만 달러선을 원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 반면, 클리블랜드는 섹스턴을 데려가고자 하는 팀이 거의 없는 만큼, 연간 1,300만 달러선에서 1차적으로 그에게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섹스턴은 지난 시즌 후 신인계약이 만료됐다. 지난 오프시즌에 연장계약을 맺지 못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그 사이 데리우스 갈랜드가 올스타 가드로 도약했다. 갈랜드가 백코트의 중심을 잡았고, 아이삭 오코로와 리키 루비오도 포진하고 있다. 이에 섹스턴을 해당 조건에 붙잡는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클리블랜드는 아직 재건이 끝나지 않았다. 섹스턴이 대어급도 아니다. 굳이 대형 계약에 준하는 계약을 제시하는 것이 이상하다. 다른 구단이 그를 데려가려 하지 않는 것이 단적인 예다. 이에 섹스턴은 클리블랜드가 제시한 계약을 받아들이거나 내년 여름을 준비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오프시즌에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섹스턴은 클리블랜드 잔류를 바랐다. 섹스턴은 연간 2,00만 달러선의 계약을 바라는 반면, 클리블랜드는 연간 1,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바라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하물며, 이번에 알려진 조건을 보면, 클리블랜드가 애당초 섹스턴에게 큰 돈을 안기지 않길 바랐던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지난 시즌에 섹스턴 없이도 좋은 시즌을 보냈다. 비록 시즌이 진행될수록 잇따른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으나, 시즌 중후반까지 중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었을 정도로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전력이 유지가 되는 만큼,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이적시장 개시 전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이긴 하나 충분히 데려갈 수 있음에도 해당 구단들 모두 섹스턴과 계약하지 않았다. 조건이 맞지 않았을 수 있으나, 큰 계약 제시를 꺼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 전까지 11경기에 나서 경기당 28.7분을 소화하며 16점(.450 .244 .744) 3.3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20-2021 시즌에는 평균 24.3점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그가 최고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클리블랜드는 하위권을 전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섹스턴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음에도 상당히 선전했다.
 

클리블랜드가 섹스턴을 붙잡고자 한다면 그를 주전급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을 확률도 없지 않다. 갈랜드가 주전으로 나서는 가운데 섹스턴과 같이 뛰는 것이 오히려 겹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클리블랜드에는 빅맨들이 주요 전력으로 자리하고 있어, 오히려 공을 소유해야 하는 시간이 적지 않은 섹스턴과 조합이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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