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강원사대부고의 팀컬러, ‘악으로 깡으로’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3-02-02 10:23:53

“선수들의 정신을 개조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은 악으로 깡으로 농구 할 것이다”

KBL과 WKBL은 한창 시즌 중이지만, KBL과 WKBL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은 새로운 시즌을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강원사대부고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에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지만, 후반기에는 상승세를 탔다. 정병호 강원사대부고 코치는 “작년에 힘든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후반기에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학생들이 힘든 코치 없이 힘든 시간을 겪었단 것이다. 만약에 그 시간에도 착실히 운동했었으면, 달랐을 것이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마지막에 3학년들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라며 “하지만 듣기로는 그전에는 이 정도로 열심히 안 했다고 들었다. (웃음) 연초부터 열심히 했다면 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래도 이번 학년들은 처음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 코치는 지난 9월에 강원사대부고로 발령받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강원사대부고와 함께 동계 훈련을 치르고 있다.

정 코치는 “이번 전지훈련의 컨셉은 ‘정신 개조’다. 이를 위해 어제 제주도로 왔다”라며 “다른 내륙으로 가면, 학생들이 병원을 가고 다른 곳으로 계속 도망가려고 한다. 하지만 제주도는 다른 곳으로 못 도망간다. (웃음) 전지훈련을 위해 한 달 전부터 체력 운동을 했다”라며 전지훈련에 대해 전했다.

그리고 “새벽 6시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운동장도 뛰고 트랙도 뛰고 해변도 뛴다. 그리고 저녁에는 서킷트 훈련도 하고 다양한 지옥 훈련을 준비했다. (웃음) 학생들이 끈기와 인내를 가지면 좋겠다. 이번 훈련을 극복하면, 어딜 가도 다 극복할 것이다”라며 전지훈련의 스케줄을 설명했다.

팀의 핵심 선수를 묻자 정 코치는 “아직 완벽하게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다들 열심히 하고 능력도 좋다. 특히 3학년에 (이)태우는 특출나다. 실제로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농구 능력이 매우 훌륭하다. 드리블은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안 뺏기는 수준이다. 패스 능력도 정말 뛰어나다. 그래서 정통 포인트 가드로 키우고 있다. 그리고 슛도 훌륭하다. 다만 작년에 3학년들의 진학을 위해서 주전으로 많이 못 뛰게 해서 미안하다”라며 이태우를 핵심 선수로 뽑았다.

정 코치에게 강원사대부고의 팀 컬러를 묻자 “악으로 깡으로 농구 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신장이 크지 않아 강한 압박에 이은 빠른 공격을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전지훈련도 체력 훈련을 위주로 하고 있다. 우리가 강팀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 팀들이 만나기 싫어하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다. 매년 그런 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대회에서는 4강에 들고 싶다”라며 목표를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강원사대부고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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