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승부처 옵션] 확실한 허훈, 확실하지 않은 2옵션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0-17 16:55:01
수원 KT는 확실한 2옵션을 찾아야 한다.
2024~2025 KBL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10개 구단의 전력 차가 초반부터 크지 않는다. 또, 각 구단 간의 점수 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나아가, 10개 구단의 전력 차로 이어진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허훈(180cm, G)은 2023~2024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데뷔 처음으로 최고의 무대에 섰지만,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폭발력을 뽐냈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 2차전부터 5차전까지 1초도 쉬지 않았고, 해당 경기 평균 30.25점 6.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가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허훈은 FINAL MVP급 활약을 했다.
허훈은 KT의 여전한 1옵션이다. 지난 2일에 열렸던 메랄코 볼츠와 EASL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중요할 때 미드-레인지 점퍼나 3점을 꽂았고, 중요할 때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열렸던 KBL 컵대회에서도 에이스의 역량을 증명했다.
허훈은 득점할 수 있는 포인트가드다. 득점해야 할 때와 패스해야 할 때를 명확히 구분한다. 돌파와 슈팅, 패스와 스크린 활용 등을 곁들일 수 있다. 그것만 해도, 최소 10개 이상의 패턴을 수비수에게 심어준다.
그래서 허훈이 KT에서 가장 중요하다. 다만, 허훈을 대체할 볼 핸들러가 없다. 한 시즌이 6개월 넘게 진행되기에, 송영진 KT 감독을 포함한 KT 벤치가 이를 고민해야 한다. 허훈의 에너지를 최대한 높이 유지해야, KT가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어서다.

KT는 2023~2024시즌 허훈과 패리스 배스(200cm, F)의 폭발력을 주무기로 삼았다. 그러나 기폭제 중 하나였던 배스는 이제 없다. 그런 이유로, KT는 2024~2025시즌 외국 선수로 레이숀 해먼즈(200cm, F)와 제레미아 틸먼(205cm, C)을 선택했다.
그러나 1옵션 외국 선수인 해먼즈와 2옵션 외국 선수인 틸먼 모두 믿음을 주지 못했다. KT 국내 선수가 아무리 탄탄해도, KT가 확 흔들릴 수 있다. 특히, 강팀을 만날 경우,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KT는 외국 선수의 약점을 최대한 감춰야 한다. 다행히 한희원(195cm, F)과 문성곤(195cm, F), 문정현(194cm, F)과 하윤기(204cm, C) 등이 힘을 합치면, 외국 선수들이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선수들 모두 혼자의 힘으로 경기를 풀 수 없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합심해야 한다. KT 같은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허훈을 제외하면, 확실한 득점원이 없어서다. 이는 KT 코칭스태프와 KT 사무국을 지속적으로 괴롭힐 수 있는 요소일 수도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허훈-KT 선수단(이상 수원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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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