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클리블랜드와 계약해지 ... 관심 급증

NBA / 이재승 기자 / 2023-02-17 10:02:49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BIG3와 최종 작별을 고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8cm, 114kg)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전했다.
 

러브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8년 여름에 맺은 연장계약(4년 1억 2,000만 달러)이 종료되기 때문. 이번 시즌 들어 출전 기회도 줄었다.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결국, 그는 클리블랜드와의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74경기에 나섰다. 제럿 앨런, 에반 모블리, 라우리 마카넨(유타)이 모두 자리하고 있을 때도 벤치에서 나름의 역할을 했다. 노장답게 빅맨들의 가정교사로 나섰다. 리키 루비오와 함께 벤치를 이끌었고, 팀에 경험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출전시간이 크게 줄었고, 끝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그는 41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0분을 소화하며 8.5점(.389 .354 .889) 6.8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은 지난 시즌과 엇비슷하다. 그러나 경기에서 뛰지 못하는 빈도가 현격하게 늘었다. 지난 1월 말까지는 꾸준히 나섰으나 최근 한 달 동안 좀처럼 코트를 밟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탄탄한 빅맨 전력을 갖추고 있다. 마카넨과 콜린 섹스턴(유타)을 활용해 도너번 미첼을 데려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안쪽에는 모블리와 앨런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딘 웨이드가 뒤를 받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빅맨을 한 명만 투입할 수도 있어 선수층이 탄탄하다. 유사시에 나설 수 있는 로빈 로페즈까지 포진해 있다.
 

러브의 입지는 줄었다. 이번 시즌 연봉이 약 2,900만 달러에 육박한 점을 고려하면 그의 활약은 더욱 아쉽다. 결국, 양 측은 원만하게 계약을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지난 2014년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카이리 어빙(댈러스)와 함께 뛰었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그가 이적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당장 많은 역할을 하긴 어려울 수 있으나 우승 후보군으로 합류한다면 15분 안팎의 시간은 너끈하게 책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안쪽 전력을 채워야 하는 마이애미 히트를 필두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레이커스가 러브 영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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