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아시아컵] '최장 출전 시간' 박지현, "필요한 역할을 해내는 게 내 몫"
-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5-07-16 10:01:57

박지현의 헌신이 빛났던 경기다.
한국은 15일 중국 선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69-91로 패했다. 끝까지 잘 싸운 한국이다. 그러나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의 가장 큰 과제는 한쉬(205cm, C)와 장쯔위(220cm, C)를 막는 것이었다. 박지수(196cm, C)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가드부터 빅맨까지 모두 막을 수 있는 박지현(183cm, G)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실제로 박지현은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며 이런 역할을 해냈다. 그 결과, 팀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인 30분을 소화했다.
또, 공격에서도 적극적으로 미스 매치를 활용했다. 과감한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시도한 3점슛은 빗나갔으나, 본인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다만 팀의 패배로 박지현은 웃지 못했다.
경기 후 박지현은 "사실 대표팀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체력 소모가 크다. 지금은 이전보다 더 많은 부분들을 책임져야 한다"며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지금 대표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내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도움이 되고 이기기만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연이은 경기에 대한 체력 문제에 대해 말했다.
한국은 주장이자 최고의 슈터인 강이슬(180cm, F)의 공백이 컸다. 강이슬은 지난 뉴질랜드와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며 중국과 경기는 소화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강)이슬 언니가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빠지게 돼서 걱정이 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은행 시절 때부터 이럴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지 많이 경험을 했다"며 "경기에 임하기 전 마음을 잘 다잡고 들어갔고, 저뿐만 아니라 팀 선수들 모두 (강)이슬 언니의 공백을 조금씩 채우자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록 패했지만, 경기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에서 나왔다. 1쿼터 종료 직전, 안혜지(165cm, G)가 하프라인 뒤에서 버저비터를 성공한 것. 이에 대해서는 그때 교체 아웃 되어서 벤치에 앉아서 보고 있었는데 힘든 와중에 그 버저비터로 인해 팀 분위기가 많이 올랐던 거 같다. 우리가 득점을 했을 때는 조용했던 경기장에서 많은 관중들이 진심으로 놀라는 걸 보고 통쾌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승리한다면 A조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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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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