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듀랜트 트레이드 위한 본격 협상 돌입
- NBA / 이재승 기자 / 2022-07-10 10:00:51

브루클린 네츠가 원투펀치와 결별을 시도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9kg)) 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의 션 막스 단장은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협상장을 꾸린다. 마이애미 히트, 피닉스 선즈, 토론토 랩터스와 만날 예정이다. 마이애미와 피닉스는 듀랜트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제시했던 행선지며, 토론토는 복수의 유망주를 두루 보유하고 있어 브루클린이 노릴 만하다.
그러나 협상이 얼마나 잘 진행될 지는 의문이다. 듀랜트가 마이애미로 트레이드가 된다면, 지미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가 포함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이들을 지킨 채 듀랜트를 데려와야 독보적인 우승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해당 과정에서 타일러 히로와 지명권을 보내는 것이 불가피하며, 던컨 로빈슨이 포함될지 여부도 중요하다.
브루클린이 로빈슨의 계약을 받아들이진 않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카이리 어빙을 트레이드하면서 조 해리스까지 정리한다면 로빈슨을 듀랜트 트레이드에 포함할 여지는 있다. 그러나 어빙 트레이드가 불확실한 점을 고려하면, 로빈슨 포함 여부를 두고 양측이 줄다리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마이애미의 조건은 여러모로 제한적이다. 유망주가 부족하다. 이럴 경우 지명권 다수 지출이 불가피하다. 또한, 카일 라우리까지 들어서 있다. 라우리를 보내야만 거래 조건이 맞을 수 있다. 다른 선수를 내보내지 않고 듀랜트를 데려올 경우 지출이 지나치게 많아지며 거래 성립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피닉스도 다르지 않다. 피닉스도 전력 유지를 위해서는 크리스 폴과 데빈 부커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를 추진해야 한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이적을 공언한 이상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거래를 시도할 만하다. 에이튼이 브루클린으로 향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에이튼이 계약하는 구단까지 불러들여 거래에 나서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러나 조건 교환이 얼마나 유동적일지 의문이다. 현재 에이튼은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마일스 터너가 브루클린으로 향하면서 조건을 갖출 만하다. 대신, 브루클린은 피닉스로부터 다수의 유망주와 지명권을 받아야 한다. 마이애미보다 상대적으로 나을 수 있으나 마찬가지로 거래를 진행하긴 쉽지 않다.
반면, 토론토는 다른 구단에 비해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이 많다. OG 아누노비, 게리 트렌트 주니어, 스카티 반스, 프레시우스 아치우와, 말라카이 플린까지 다수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 토론토가 반스 포함을 꺼리는 가운데 지명권과 유망주를 더한다면 거래 조건을 꾸릴 만하다. 그러나 다수의 유망주를 내줄 경우 토론토가 듀랜트와 동행하더라도 전력 유지가 어렵다.
토론토에는 파스칼 시아캄, 프레드 밴블릿이 자리하고 있으나 다른 구단에 비해 우승권으로 분류하기 쉽지 않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아누노비, 트렌트, 반스까지 실질적인 기존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면서 거래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력감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지명권을 두루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분명한 것은 브루클린이 여전히 리그 최고인 듀랜트를 통해 재건에 도움이 되는 자산 확보에 최대한 나설 것이 확실하다. 이전에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 폴 조지(클리퍼스), 즈루 할러데이(밀워키)가 트레이드로 팀을 옮길 당시 조건을 보면, 적어도 세 장의 1라운드 지명권과 두 장의 교환권을 바랄 것이 당연하다. 해당 조건에 유망주가 더해져야 할 전망이다.
관건은 브루클린이 협상장에서 마주하는 세 구단이 이만한 지출을 감내할 수 있을 지에 달려 있으며, 어떤 선수가 포함될 지가 중요하다. 마이애미는 기존 3인방(버틀러, 아데바요, 라우리)을 모두 앉힌 채 거래하기 어려우며, 피닉스는 에이튼을 활용하기 쉽지 않다. 이들 모두 그간 꾸준히 우승 도전에 나섰던 만큼, 유망주가 남아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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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