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나지와 1라운드 26순위 지명권 거래 희망

NBA / 이재승 기자 / 2026-06-23 09:49:00


덴버 너기츠가 이번 여름에도 지출 절감을 고대하고 있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지크 나지(포워드-센터, 206cm, 109kg)를 트레이드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현실적으로 나지만 보내기 어렵다. 잔여계약(약 2년 1,500만 달러)이 만만치 않기 때문.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나, 진행 중인 계약(4년 3,200만 달러)을 잘 못 체결한 결과가 어김없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덴버는 이미 지난 여름에도 마이클 포터 주니어(브루클린)을 내보낸 바 있다. 포터와 향후 1라운드 티켓을 넘기는 대신 연봉이 적은 캐머런 존슨을 받았다. 포터의 지난 시즌 연봉으로 말미암아 부담이 됐기 때문. 그의 계약을 처분하면서 그나마 지출을 줄일 수 있었고, 존슨이 들어서면서 전력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번에 나지를 내보내야 그나마 다가오는 2026-2027 시즌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우선 현재 그의 계약을 포함해 덴버의 잠정적인 총액은 약 2억 1,500만 달러가 넘는다. 나지를 내보내고, 요나스 발런슈나스의 다음 시즌 연봉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무려 1,7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더구나 크리스천 브라운의 연장계약이 시작되는 만큼, 지출 절감이 절실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추후 활용할 1라운드 지명권을 소진하는 것은 실로 아프다. 하물며 포터를 보낼 때 2031 1라운드 티켓을 넘긴 바 있어 이번에 나지를 보내는데 오는 2026 1라운드 26순위 지명권을 쓰는 것은 소진이 크다. 그러나 이미 신인계약을 더하더라도 당장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궁극적으로 신인계약까지 처분하길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나지는 지난 시즌 52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2분을 소화하며 3.7점(.470 .259 .773)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평균 3.2점에 그쳤으나, 좀 더 나아진 면모를 보였다.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사실상 5번째 빅맨으로 나섰다. 이미 니콜라 요키치, 발런슈너스가 안쪽에 포진하고 있는 데다 애런 고든과 존슨이 있어 나지가 뛰기도 어려웠다.
 

결정적으로 실력 대비 많은 연봉을 받은 게 화근이었다. 덴버는 지난 2023-2024 시즌 초반에 그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그의 연장계약이 체결된 후, 그의 실력이 좀체 늘지 않았다는 것도 컸다. 하지만 덴버가 저말 머레이와 브라운에게 지나치게 큰 계약을 안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로 말미암아 지출 규모가 실로 비대해졌으며, 사치세를 줄이기가 쉽지 않아졌다.
 

한편, 상술한 것처럼, 발런슈너스의 다음 시즌 연봉이 제외된다고 하더라도 브라운의 연장계약이 시작된다. 브라운마저 2,00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되면서 덴버의 지출은 지난 시즌보다 대폭 치솟게 된다. 머레이도 현재 이행 중인 계약(4년 2억 800만 달러)에 따라 다음 시즌부터 연봉이 5,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덴버가 자초한 측면이 지나치게 많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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