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 최우성이 소노 이정현에게 묻고 싶은 말

아마 / 김아람 기자 / 2025-01-18 09:47:44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지 궁금하다. 어떻게 하면 이정현 선수처럼 플레이할 수 있을지 여쭤보고 싶다"

 

지난해 11월 고성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대전중. 지난 13일부터17일까지는 'HOOPCITY와 함께하는 2025 일류 경제도시 대전 전국 중·고 농구 스토브리그'에서 굵은 땀을 흘렸다. 

 

그러나 3학년에 진학하는 최우성(183cm, G)에게는 아쉬움이 가득한 스토브리그였다고. 

 

최우성은 "몸살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원들도 '아픈 선수가 많아서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말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 만큼 남은 동계 시즌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최우성은 "2주 정도 학교에서 훈련하다가 2월 초에 여수 스토브리그에 참가한다. (몸살로)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신경 쓰고, 슛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힘줬다. 

 

팀적으로도 높은 곳을 바라보는 2025년이다. 한동안 공식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대전중은 올해 3학년 선수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지난 고성 스토브리그에서 대전중을 만난 팀들은 "대전중의 수비가 까다로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최우성은 "지금까지 우리 팀이 약팀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제는 우리가 강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한다. 패배에 익숙해져 있기도 하지만, 그런 거를 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서려고 한다"는 팀 분위기를 전했다. 

 

덧붙여 "올해는 평균 신장도 높은 편이다. 대부분 180cm 이상이다. 리바운드를 잡은 후에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려고 한다. 야간 훈련 때는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5대5 상황에서의 로테이션 수비 연습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대전중 고승문 코치는 최우성을 "운동 신경이 좋고, 농구를 할 줄 아는 친구다. 빠른 데다 외곽슛 등 공격력이 좋다. 키도 더 클 거고, 미래가 밝은 선수다"라고 평가하며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4쿼터에 들어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체력 안배와 어시스트를 개선했으면 한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최우성도 "돌파와 점퍼, 1대1 플레이에 자신 있다"라고 말하며 "경기 막판 수비에서 처질 때가 있다. 내가 공격을 많이 하는 편이라 그런 것 같다. 체력을 끌어올리면서 팀원들의 찬스를 더 많이 보려고 한다. 슛 기복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개선점을 함께 짚었다. 

 

연이어 "평소 코치님께서 속공 가담을 통해 올릴 수 있는 쉬운 득점에 대해 많이 말씀해주신다.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 상황에서 무작정 뛰기 전에 우리 팀이 리바운드를 잡았는지 확인한 뒤 뛰라고도 하신다. 도움 수비도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잘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올 시즌 이겨 보고 싶은 팀으로는 '화봉중'과 '전주남중'을 지목했다. 최우성은 "고성 스토브리그 때 보니까 화봉중이 처음부터 끝까지 프레스를 붙더라. 당황하기도 했고, 크게 졌다. 우리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좀 더 자신감을 가지면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작년에 전주남중이랑 할 때마다 매번 졌는데, 올해는 꼭 이기고 싶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엘리트 농구를 접한 최우성. 그에게 롤 모델을 묻자, 이정현(고양 소노)의 이름이 돌아왔다. 

 

최우성은 "돌파와 슛이 둘 다 좋으시다. 2대2 플레이도 본받고 싶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지 궁금하다. 어떻게 하면 이정현 선수처럼 플레이할 수 있을지 여쭤보고 싶다. 나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최우성은 "중학교 올라와서 최고 성적이 8강이다. 올해는 4강 이상 올라가보려고 한다. 쉬는 날에도 체육관에서 개인 연습을 많이 할 것이다. 그리고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공격 시엔 내 찬스와 팀원들 찬스를 함께 보고, 수비할 땐 열정적으로 토킹을 많이 하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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