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절실했던 박정은 BNK 감독, “리카의 가세, 공격 옵션이 다변화될 것”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6-17 11:55:25

부산 BNK는 2024~2025시즌에 ‘창단 첫 우승’을 해냈다. 주전 4인방(안혜지-이소희-박혜진-김소니아)의 힘도 컸지만, 이이지마 사키(172cm, F)의 보이지 않는 기여도가 있었다. 사키가 궂은일을 도맡았기에, BNK가 2024~2025시즌에 빛날 수 있었다.
그러나 BNK는 사키와 재계약할 수 없었다. 2025~2026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에서 새로운 선택을 해야 했다. 나카자와 리나(178cm, F)와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를 새로운 식구로 맞았다.
하지만 리나는 2025~2026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나츠키는 길게 나서기 어려웠다. 나츠키의 포지션이 안혜지(165cm, G) 그리고 이소희(171cm, G)와 겹쳤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BNK는 아시아쿼터 농사를 실패했다.
아시아쿼터로 재미를 못 본 BNK는 2025~2026시즌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아산 우리은행(13승 17패)과 같은 승패를 기록했지만, 우리은행과 상대 전적 및 상대 득실차에서 열세.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래서 BNK는 2025~2026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타니무라 리카(185cm, C)를 영입했다. 리카는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 해당 시즌에 인천 신한은행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정은 BNK 감독은 먼저 “우리 팀은 지난 2년 동안 높이 때문에 아쉬워했다. 그래서 빅맨이 절실했다. 리카가 그 점을 채워줄 것 같았다. 또, 리카는 3점을 던질 수 있다. 내외곽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우리 팀이 추구하는 ‘5-out’(5명 모두 3점 라인 밖에서 시작하는 공격 패턴)도 가능하다”라며 리카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BNK는 주전 4인방을 갖추고 있다. 이들의 퍼포먼스와 합은 견고하다. 여기에, 최이샘(182cm, F)까지 트레이드로 합류했다. 리카 또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BNK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우리가 지난 시즌에는 1대1 위주로 했다. 픽 게임을 많이 쓰지 못했다. 그러나 리카가 오면서, 스크린을 가미한 플레이가 많아질 것 같다. 또, 리카는 넓은 코트 비전과 경기 조립 능력을 갖췄다. 볼을 적시적소에 돌릴 수 있다”라며 리카와 BNK 기존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를 예측했다.
물론, 리카는 1년 동안 농구공을 놓았다. 실전 감각을 쌓지 못했다. 경기 체력 또한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WKBL을 경험했고, BNK라는 탄탄한 팀에 포함됐다. 그렇기 때문에, 리카는 이번 시즌에 많은 기대를 받을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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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