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로즈나 앤써니 아닌 웨인라이트 잡은 이유
- NBA / 이재승 기자 / 2023-02-26 09:27:40

피닉스 선즈가 선수 충원을 모두 마쳤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이쉬 웨인라이트(포워드, 196cm, 113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웨인라이트와의 계약에 앞서 외부에서 다른 선수를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이 됐다. 케빈 듀랜트를 데려오는 엄청난 보강에 나섰던 피닉스는 이후 올랜도 매직과 계약을 해지한 테런스 로스를 데려오며 외곽 전력을 다졌다.
아직 자리가 남아 있었던 만큼, 이적시장에서 다른 선수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도 했다. 아직 계약해지 마감시한이 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이기 때문. 현지에서는 데릭 로즈와 카멜로 앤써니가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험을 갖춘 이들 중 한 명이 들어온다면 나름 실력과 경험을 두루 채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피닉스는 고심 끝에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승격을 통해 선수단 구성을 최종적으로 마쳤다. 투웨이딜로 묶인 웨인라이트를 붙잡기로 했다. 외곽의 전력이 나름 충원이 되어 있으나 피닉스는 콤보포워드인 그와 함께 하기로 하면서 외곽슛과 안쪽 수비를 채우기로 했다. 포지션 안배가 충분한 만큼, 안쪽 수비수가 필요했기 때문. 이에 웨인라이트가 낙점됐다.
피닉스는 이미 듀랜트를 필두로 토레이 크레익과 T.J. 워렌을 보유하고 있다. 워렌과 로스가 상황에 따라 스윙맨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크레익이 간헐적으로 안팎을 오갈 전망이다. 수비를 비롯한 안쪽에서 무게감을 더하고자 한다면 웨인라이트를 간헐적으로 투입할 것으로 짐작된다. 이로써 상황 변화에 따라 여러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로즈와 앤써니를 붙잡기에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우선 로즈는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미 피닉스는 크리스 폴을 보유하고 있으며, 캐머런 페인이 뒤를 받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하면 완연한 포인트가드가 없으나 백업 가드인 랜드리 쉐밋을 활용할 여지가 있다. 조쉬 오코기와 데미언 리도 있어 백코트가 정돈되어 있다.
앤써니는 이번 시즌을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LA 레이커스에서 황혼기를 보냈으나 지난 오프시즌에 새로운 계약을 끌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남아 있던 외곽슛은 여전했으나 이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다. 피닉스 프런트코트에 이미 다양한 전력감이 자리하고 있기에 슈터보다는 수비수가 좀 더 필요했다.
결국, 피닉스는 팀옵션이 들어가 있는 실질적인 단년계약을 통해 웨인라이트를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트레이드와 외부 영입에서 시즌 중에 전력 변화가 다소 심한 만큼, 그나마 기존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웨인라이트를 택한 것으로 이해된다. 다른 누구보다 힘을 바탕으로 하는 안쪽 수비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었다고 봐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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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