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간판’ 버틀러, 마감시한 전 트레이드 선호

NBA / 이재승 기자 / 2024-12-26 09:20:50


마이애미 히트가 이번 시즌에 움직여야 한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포워드, 201cm, 104kg)가 트레이드를 바란다고 전했다.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원하는 상황이긴 하나 아직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요구는 없었으나, 마이애미는 이를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Miami Herald』의 배리 잭슨 기자도 버틀러가 아직 트레이드를 요청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이어 트레이드 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마이애미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버틀러가 현재 마이애미의 상황이나 태도에 만족하지 않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여름부터 연장계약 협상이 불발된 데다 이번 시즌 중에 버틀러 트레이드 소문이 야기됐기 때문. 버틀러 입장에서는 마이애미가 소문을 진화하지 않은 것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사장의 발언까지 더해져 불만이 쌓인 것으로 짐작된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연장계약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그가 내년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기 때문. 마이애미도 그가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이라면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자산을 확보하는 편이 낫다. 버틀러에 관한 다른 구단의 관심을 일정 부분 들어봤을 것으로 짐작되며, 시장에서 가치를 판단했을 만하다.
 

결국, 연장계약 불발부터 양 측의 이견이 조금씩 쌓인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버틀러가 가능하다면 마이애미가 아닌 다른 곳에서 뛰길 바라는 것으로 짐작된다. 버틀러는 줄곧 자신을 좀 더 필요로 하는 팀이나 많은 금액을 제시하는 곳으로 향했다. 즉, 이번에도 연장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을 보면, 버틀러가 바라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수 있다.
 

마이애미도 최대한의 성의를 표현했을 수 있다. 지난 2019-2020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무려 6시즌 째 몸담으며 팀을 컨퍼런스 우승까지 견인했으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적이 많았기 때문. 아직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65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다. 결정적으로 어느 덧 30대 중반인 만큼, 선뜻 대형계약을 안기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여기에 마이애미의 선수 구성상 이미 전력이 조금씩 채워지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타일러 히로가 주포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뱀 아데바요도 건재하다. 히로와 아데바요를 중심으로 좀 더 젊은 분위기로 바꿀 수 있기 때문. 현재노장 선수가 많은 만큼, 이들과 순차적으로 결별하고 팀을 조금씩 다져나가려는 것일 수도 있다.
 

양 측의 입장이 확연하게 달라진 데다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마이애미가 소문을 부정하지 않았고, 라일리 사장의 비판까지 나오면서 버틀러가 불만을 숨기지 않은 것이라 봐야 한다. 아직 요청하진 않았지만, 이르면 시즌 중에 트레이드를 통해 버틀러가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좀 더 많아진 것은 분명하다.
 

그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에서 20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1.4분을 소화하며 18.5점(.552 .357 .782) 5.8리바운드 4.9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20점 이상은 꾸준히 책임졌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출장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여전히 활약하고 있으나, 남쪽으로 향한 이후 가장 상대적으로 저조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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