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트 앉히는 오클라호마시티, 윌리엄스 팀옵션 거절
- NBA / 이재승 기자 / 2026-07-01 09:16:25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다음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가 루겐츠 도트(가드, 193cm, 100kg)의 팀옵션을 행사한다고 전했다.
도트는 기존 계약(5년 8,250만 달러)에 따라 이번 여름에 팀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그의 계약을 이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도트는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에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시즌 팀에서 연봉 3위에 자리했던 그는 어김없이 팀의 주요 수비수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코트에서 물의를 일으킬 때가 많았다. 불필요한 행동과 언사로 상대 선수와 충돌을 자처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성원은 도트를 두둔했지만, 이로 말미암아 오클라호마시티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차가워질 수밖에 없었다.
도트는 지난 시즌 69경기에 나섰다. 어김없이 주전 스몰포워드로 출장한 그는 경기당 26.8분을 소화하며 8.3점(.385 .344 .759) 3.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활약이 이전 시즌만 못했으며, 신인 때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평균 득점이 두 자릿수에 미치지 못했다. 이전 두 시즌과 달리 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고전한 게 컸다.
결정적으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에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부터 제일런 윌리엄스, 쳇 홈그렌과의 연장계약(각각 5년 약 2억 3,925만 달러)이 시작된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의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은 무려 2억 3,000만 달러를 상회한 상황이다. 가능하다면 여전히 몸집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고심 끝에 그와 함께하기로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도트를 붙잡으면서 지출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하기 때문. 그나마 이번에 켄리치 윌리엄스의 팀옵션(약 716만 달러)을 거부하면서 총액이 약 2억 2,000만 달러선으로 내려갔으나, 재정 압박이 여전하다. 즉, 도트를 트레이드해 사치세를 줄이는 게 현실적일 수 있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에 56경기에서 평균 15.3분을 뛰며 6.5점(.473 .388 .635) 3.3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보다 좀 더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는가 하면 홈그렌의 뒤를 잘 받쳤다. 그러나 진행 중인 계약(4년 2,700만 달러)의 마지막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몸값 대비 활약이 다소 아쉬운 데다 지출이 많아 살아남지 못하게 됐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에 아이제이아 하텐슈타인을 붙잡은 데 이어 도트까지 앉히기로 했다. 대신 트레이드로 애런 위긴스(애틀랜타), 아이제이아 조(디트로이트)의 계약을 덜어냈으며, 이번에 윌리엄스를 내보내면서 지출 절감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도트와는 연장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트레이드를 완전 배제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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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