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투혼의 강원대, 유종의 미를 위해서는 리바운드가 필요하다

대학 / 박종호 기자 / 2023-06-22 09:15:37

리바운드를 쉽게 내주면 안 되는 강원대다.

강원대학교는 21일 부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부산대학교와 경기에서 33-89로 패했다.

강원대는 이번 시즌 새롭게 창단했다. 하지만 팀 상황이 좋지는 않다. 엔트리에 6명의 선수가 전부이다. 또한, 선수들의 기량 또한 타 대학들만큼 뛰어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시즌을 치르고 있다. 다만 승리로 이어지는 경기는 없었다. 시즌 첫 7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모든 부분에서 리그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이 타 팀에 약했기 때문이다. 평균 득점은 46.1점으로 리그에서 제일 낮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광주대다. 광주대의 시즌 평균 득점은 63.4점으로 강원대와 차이는 매우 큰 편이다.

하지만 강원대가 분전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바로 리바운드와 스틸이다. 평균 리바운드는 36.9개로 리그 최하위다. 다만 타 팀과 격차가 크지 않다. 스틸은 10.3개로 리그에서 4번째로 높다. 즉 리바운드와 스틸에서 호각을 보여야 하는 상황.

그렇게 치른 시즌 8번째 경기. 상대는 부산대였다. 대등한 경기를 위해서는 공수에서 투혼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강원대는 이번에도 패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패했다는 것이다.

이날 강원대는 전반에 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대로 부산대는 2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부산대가 1쿼터부터 분위기를 잡을 수 있던 이유였다. 그 결과, 강원대는 20-42으로 끌려갔다.

후반전에도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에 비해 더 밀렸다. 강원대의 공격은 전반에 비해 더 풀리지 않았다. 특히 3쿼터 0-25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최서연의 3점슛이 나왔지만, 너무 늦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다. 강원대가 경기에서 기록한 리바운드는 22개였다. 즉 강원대는 후반전 10개의 리바운드를 잡는 데 그쳤다. 반대로 부산대는 38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중 13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한편, 앞으로 두 경기만을 남겨뒀다. 상대는 리그 2위 수원대와 리그 4위 광주대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골밑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과연 부산대와 경기에서 리바운드 약세를 보였던 강원대가 남은 두 경기에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투혼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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