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유타와 계약해지 … 클리퍼스 합류
- NBA / 이재승 기자 / 2023-02-21 09:04:33

LA 클리퍼스가 새로운 가드를 더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1cm, 91kg)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현재 유타 재즈에 몸담고 있다. 유타와 계약해지가 되는 데로 클리퍼스 합류를 최종 확정한다. 이번 계약해지를 통해 웨스트브룩은 1,320만 달러를 포기한다. 여기에 클리퍼스와 잔여시즌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그는 폴 조지와 다시금 재회하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팀의 핵심 전력으로 역할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조지가 2019년 여름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대대적인 재건에 나섰다. 비록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돋보이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으나 다시 의기투합하게 됐다.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LA 레이커스에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가 됐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과 함께 후안 토스카노-앤더슨, 데미언 존스, 2027 1라운드 지명권(보호)을 유타로 보내는 대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부터 디엔젤로 러셀, 유타로부터 말릭 비즐리와 제러드 밴더빌트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유타로 트레이드가 된 웨스트브룩은 이내 계약해지가 예상됐다. 그러나 정작 계약 종료에 합의하지 못했다. 그에 대한 관심이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 여느 가드들이 트레이드가 된 이후, 사실상 며칠 내로 바이아웃을 체결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최근 다른 구단과 접촉한 그는 끝내 로스엔젤레스로 돌아가기로 했다.
클리퍼스의 로렌스 프랭크 사장과 터란 루 감독은 웨스트브룩과 대화를 나눈 이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가 클리퍼스가 바라는 경기 운영이나 리바운드에서 얼마나 힘이 될 지는 의문이다. 클리퍼스에는 다수의 포워드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 관건은 운영이 될 전망이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그는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서 52경기에 나섰다.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출격했다. 수비를 비롯한 여러 지표에서 이미 이전부터 하락세가 아주 뚜렷했기 때문. 그는 경기당 28.7분을 소화하며 15.9점(.417 .296 .655) 6.2리바운드 7.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1차 기록을 보면 여전해 보였으나 득실 차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팀의 기여도가 크게 낮았다.
결국, 그는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레이커스가 누구보다 그의 처분을 바랐기 때문. 실질적으로 트레이드가 될 것 같지 않아 보였으나 레이커스는 1라운드 티켓 한 장과 기존 선수를 정리하며 웨스트브룩과 결별했다. 뿐만 아니라 전열을 비로소 정비하며 좀 더 나은 팀으로 나아질 계기를 마련했다.
웨스트브룩은 최근에 클리퍼스와 접촉하면서 다른 구단과도 논의를 가진 것으로 확인이 됐다. 빌리 도너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시카고 불스, 자신이 뛰었던 워싱턴 위저즈를 비롯해 마이애미 히트와도 접촉했다. 그러나 그는 우승 도전에 나서는 기존 구단의 전력과 자신의 역할 배분을 우선시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