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KB 김완수 감독이 전한 1승의 소중함
- WKBL / 이재승 기자 / 2023-03-03 08:52:40

청주 KB스타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B는 2일(목)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KBL는 이날 전반에 어린 선수들이 주로 코트를 밟았으며, 후반 들어 간헐적으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나섰다. 전반 내내 앞서다 역전을 허용하긴 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KB에서는 주포인 강이슬이 이날 가장 많은 21점을 포함해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강이슬이 펄펄 난 가운데 심성영이 17점 4리바운드, 최희진이 11점 2리바운드, 이혜주가 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다.
이날 KB에서는 3점슛이 잘 들어갔다. 강이슬과 최희진이 각각 세 개씩 곁들였으며, 심성영도 두 개를 쏘아 올렸다. 최희진과 심성영은 주로 후반에 나섰음에도 출전 대비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KB의 김완수 감독은 “초반에 이혜주가 잘 해줬다. 다른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줬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비록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고,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게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강이슬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박)지수가 없는 상황에서 책임감이 돋보였다.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고생한 선수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강이슬은 이날 가장 많은 시간을 뛰면서 경기 내내 팀의 중심을 잘 잡았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제가 준비를 잘 못 했다. (박)지수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면서 “준비가 안일했던 것 같다. 좋은 공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수가 없는 만큼 빠른 농구를 했어야 했는데 잘 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프로는 이겨야 되는 데 치고 나갈 때 나가지 못했고, 승부처에 버티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힘든 만큼 피가 되고 살이 될 거다. 선수들도 저를 격려해주더라”고 입을 열며 “우리 선수들이 참 착하다”며 격려해준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허예은의 말을 전하며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 대한 준비의 마음을 보였다. “오프시즌도 시즌이라 말하더라. 정말 모든 부분과 상대 공략 지점을 최대한 파악하고 준비하겠다. 좀 더 세부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_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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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