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러브 영입 경쟁 나섰으나 끝내 불발
- NBA / 이재승 기자 / 2023-02-20 08:35:46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아쉽게 추가 보강에 실패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가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8cm, 114kg)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러브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계약을 해지한 후, 관심을 보였다. 초반에는 피닉스 선즈, LA 레이커스 등이 거론됐다.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을 노리는 클리블랜드가 러브를 동부컨퍼런스로 향하게 할 지 의문이었기 때문.
그러나 러브는 전반적인 시간 확보 및 많은 기회를 바랐다. 이미 우승 후보로 도약하며 전력을 채운 피닉스 선즈와 프런트코트에 다수의 전력이 포진한 레이커스는 후보에서 제외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마이애미가 가장 앞서 있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흘러나왔고, 이어 필라델피아가 참전하며 둘의 경쟁으로 이어졌다.
마이애미는 당장 주전 포워드가 부재할 뿐만 아니라 드웨인 데드먼(샌안토니오)을 트레이드하면서 백업 센터 확보도 시급했다. 그러나 이번 러브 영입으로 인해 해당 결점을 단번에 해결했다. 필라델피아도 러브와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끝내 영입하지 못했다. 러브가 플레이오프 진출도 중요하나 자신이 일정한 역할을 하길 바라면서 필라델피아는 밀려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라는 동부 최고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뚜렷한 장신 포워드 부재에 시달렸다. 지난 여름에 P.J. 터커와 대뉴얼 하우스를 데려왔으나 당장 높이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기존의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파워포워드로 신장이 크진 않다. 이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필라델피아는 엠비드를 보유했음에도 한계를 보였다.
하물며 엠비드가 벤치를 지킬 때면. 센터진도 돋보이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제공권 싸움에서 많은 약점을 드러냈다. 가능하다면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빅포워드나 백업 센터 수혈이 필요했다. 필라델피아는 다자 간 거래로 마티스 타이불(포틀랜드)을 보내고 제일런 맥대니얼스를 데려왔다. 마감시한이 끝난 이후에는 이적시장에 나온 데드먼을 품었다.
필라델피아는 마감시한 전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당초 데드먼이 아닌 널린스 노엘(디트로이트)을 노리는 것이 훨씬 더 나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노엘의 계약해지가 지지부진해지면서 필라델피아는 계획을 선회했다. 데드먼을 붙잡아 우선적으로 안쪽 단속에 나섰고, 아직 선수단에 자리가 있어 추가 보강에 나설 기회를 엿봤다.
마침 러브가 FA가 되면서 기회를 엿봤다. 러브까지 들어온다면 그가 엠비드의 뒤를 받치면서 때로는 파워포워드로 나설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러브는 필라델피아행에 끌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가 마이애미보다 뛸 수 있는 전력감이 좀 더 많기 때문. 이에 그는 필라델피아가 아닌 마이애미를 우선 순위로 둔 것으로 보이며, 끝내 남쪽 바다로 향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8승 19패로 동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시즌 내내 컨퍼런스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브루클린 네츠의 하락을 틈타 순위를 끌어올렸다. 모처럼 엠비드가 부상이 거의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하든과 기존 선수들이 제 몫을 잘 해내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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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