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케빈 러브 영입 … 프런트코트 보강

NBA / 이재승 기자 / 2023-02-20 08:16:58


마이애미 히트가 비로소 안쪽 전력을 더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8cm, 114kg)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러브는 최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후 자신의 행선지를 결정한 그는 이번 시즌을 마이애미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마이애미는 시즌 중후반에 러브를 더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 시즌 내내 높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나 그를 더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단번에 채웠다. 주전 파워포워드와 백업 센터가 마땅치 않은 마이애미는 시즌 초반부터 다른 포워드 영입에 줄곧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영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번에 약점을 일정부분 메웠다.
 

여의치 않았던 보강과 부족했던 활약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드웨인 데드먼(필라델피아)이 백업 센터로 역할을 했다. 견실한 모습을 보이면서 뱀 아데바요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시즌 시작 전에는 제이 크라우더(브루클린)가 트레이드 시장에 모습을 보이면서 포워드 자리를 채울 기회가 있었다. 크라우더는 마이애미에서 뛴 바 있으며, 지난 2020 동부컨퍼런스 우승 및 파이널 진출 당시에 일조했다.
 

그러나 마이애미의 이번 시즌은 신통치 않았다. 데드먼이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한계를 보였다. 크라우더 트레이드 추진도 미진했다. 시즌 내내 흥미는 보였으나 직접 데려오지 못했다. 던컨 로빈슨의 계약을 정리하지 않고 다른 영입이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그의 계약을 덜어내기 위해 타일러 히로나 1라운드 지명권 소진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하물며 마이애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거래를 추진하지도 못했다. 여러 구단이 이번 마감시한을 앞두고 필요한 부분을 채우거나 향후 행보를 위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로빈슨은 고사하더라도 카일 라우리를 트레이드하지 못했으며, 유의미한 전력을 데려오지도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의미 있는 높이 보강과 다시 잡은 기회

이번에 러브를 더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라우리는 이달 말에 돌아올 예정이며, 러브까지 정상적으로 팀에 녹아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만하다. 당장 프런트코트 로테이션이 좀 더 채워져 단단한 최소 인원일 수 있긴 하나 비로소 안정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러브가 얼마나 활약할 지 지켜봐야 하나 그도 좀 더 많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41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0분을 소화하며 8.5점(.389 .354 .889) 6.8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은 본격적으로 벤치에서 출격한 지난 시즌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엇비슷했다. 그러나 평균 득점을 비롯한 전반적인 기록이 크게 줄었다. 역할이 크게 줄어든 탓이었다. 결국, 그는 마감시한이 지난 후,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아데바요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이제 노장 대열에 들어섰기에 많은 임무를 수행하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23분 내외의 역할이라면 포지션을 넘나들며 충분한 기여도를 자랑할 수 있다. 간헐적으로 아데바요와 함께 뛸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팀에 전수할 수 있는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2승 27패로 동부컨퍼런스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컨퍼런스 6위인 뉴욕에 반 경기 차로 뒤져 있다. 러브를 더하면서 어느 위치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능히 노릴 만하다. 마감시한을 지나면서 컨퍼런스 5위인 브루클린 네츠가 약해졌고, 뉴욕이 전력을 더했기에 자력 진출을 노릴 여지는 충분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