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이게 60%?’ 이이지마 사키, 새 유니폼 입고 우리은행 완파
- WKBL / 김성욱 기자 / 2025-11-18 07:00:21

이이지마 사키(173cm, F)가 하나은행에서 첫 승을 이끌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6–45로 꺾었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키는 지난 시즌 부산 BNK에서 팀의 챔피언결정전 승리에 일조했다. 최고의 아시아쿼터 중 하나로 우뚝 섰다. 그리고 새로운 시즌은 하나은행과 함께한다. 팀을 옮겼음에도 사키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이날 사키는 27분 5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매 쿼터 꾸준한 득점으로 하나은행의 공격을 책임졌다.
사키는 1쿼터에 3점포와 돌파 등 넓은 득점 범위로 내외곽에서 우리은행을 흔들었다. 2쿼터도 적극적으로 상대의 림을 공략했고, 자유투를 얻어냈다. 리바운드 경쟁에도 부지런히 참여했다.
사키는 돌파 득점으로 후반 첫 득점을 올려 주도권을 유지했다. 양 팀의 격차도 크게 벌어지자, 하나은행은 사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사키는 약 7분간의 휴식을 취한 뒤, 4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았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사키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해주길 원한다. 그래야 공격에 활로가 풀린다. 원체 능력이 있는 선수라 따로 말할 필요는 없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사키는 “올해가 WKBL 2년 차 시즌이다. 개막전을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홈에서 우리은행에 27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사키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기사를 통해 우리은행에 연패 중인 걸 알 수 있었다. 오늘은 징크스와 상관없이,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앞서 말했듯, 사키는 BNK에서 하나은행으로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 그 차이점에 관해 묻자, “BNK 때는 나보다 공을 잡고, 공격하는 선수가 많았다. 그래서 비교적 수비 마크가 없었다. 하지만 하나은행에서는 수비 압박을 더 많이 받는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감독님이 슛을 쏠 때는 확실히 쏘라고 하셨다. 오늘은 잘 안 들어갔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키는 “아직 팀에 남은 과제는 있지만, 60%의 힘은 보여드린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하나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35%(9/26)-약 39%(12/32)
- 3점슛 성공률 : 약 35%(15/43)-약 16%(5/32)
- 자유투 성공률 : 약 64%(9/14)-50%(6/12)
- 리바운드 : 49(공격 14)-32(공격 6)
- 어시스트 : 13-4
- 턴오버 : 5-7
- 스틸 : 3-1
- 블록슛 : 5-5
- 속공에 의한 득점 : 4-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천 하나은행
- 박소희 : 27분 24초, 14점(3점슛 : 2/6) 8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 이이지마 사키 : 27분 58초, 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 진안 : 29분 30초, 10점 6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1블록슛
2. 아산 우리은행
- 김단비 : 34분 37초, 16점 13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3블록슛
- 이민지 : 40분, 11점 2리바운드 2블록슛
- 세키 나나미 : 31분, 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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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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