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클리퍼스, 케너드와 월 보내고 에릭 고든 영입

NBA / 이재승 기자 / 2023-02-11 06:16:54


LA 클리퍼스가 백코트를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클리퍼스가 휴스턴 로케츠로부터 에릭 고든(가드, 191cm, 98kg)을 데려간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고든을 받는 대신 루크 케너드(가드, 196cm, 93kg)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보낸다. 휴스턴은 클리퍼스로부터 존 월(가드, 191cm, 95kg)을 받기로 했다.
 

이어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멤피스가 데니 그린(가드, 198cm, 98kg)을 휴스턴으로 보내며, 멤피스의 2라운드 지명권 세 장이 클리퍼스로 향한다고 알렸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는 클리퍼스의 향후 지명권 교환권리가 휴스턴으로 향한다고 덧붙였다.

# 트레이드 개요
클립스 get 에릭 고든, 2라운드 지명권 세 장
로케츠 get 존 월, 데니 그린, 교환권
멤피스 get 루크 케너드

클리퍼스는 왜?
클리퍼스는 해당 트레이드에 앞서 복수의 2라운드 지명권으로 본즈 하일랜드를 데려왔다. 여기에 케너드를 보내고 고든을 데려오면서 백코트 개편에 나섰다. 케너드도 볼핸들링과 3점슛을 두루 갖추고 있으나 클리퍼스는 변화를 택했다. 이에 3점슈터인 고든을 데려오면서 원투펀치의 부담을 줄이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월도 처분했다. 클리퍼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적시장에 나온 월을 붙잡았다. 월이 가세하면서 클리퍼스 가드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한계를 보였고, 클리퍼스는 월과 함께하지 않길 바랐다. 이번에 케너드와 결별은 아쉬우나 고든을 데려오면서 월을 내보냈기에 지출까지 줄였다. 하일랜드 영입에 사용했던 지명권도 벌충했다.

로케츠는 왜?
휴스턴은 고든을 내보냈다. 비록 저점에 내보낸 점은 아쉽다. 휴스턴은 지난 2020-2021 시즌부터 고든을 트레이드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늘 미온적이었으며, 당시 가치가 높았을 때 거래를 주저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하물며 해마다 가치가 낮아졌음에도 이번 시즌에도 그를 매개로 1라운드 지명권을 고수했다.
 

결국, 휴스턴은 2라운드 지명권도 얻어내지 못했다. 물론, 이미 다수의 유망주와 지명권을 갖고 있으나 거래 시기를 놓치면서 자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나마 고든을 내보내면서 샐러리캡에서 그의 연봉(약 1,957만 달러)을 덜었다. 『TNT』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은 휴스턴이 트레이드 이후 월을 방출했다고 알렸다. 이어 휴스턴은 기존의 보반 마리야노비치도 내보냈다.
 

휴스턴은 이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저스틴 할러데이와 프랭크 캐민스키를 데려왔기 때문. 이들로 경험을 채웠고, 고든을 내보냈기에 월과 마리야노비치와 함께 할 이유가 없었다. 가드에 할러데이, 포워드에 그린, 센터에 캐민스키까지 나름의 경험을 잘 더하면서 이번 시즌을 마칠 채비에 나섰다.

그리즐리스는 왜?
멤피스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조용하게 전력을 채웠다. 전력 외이면서 노장인 그린을 내주고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케너드를 데려왔다. 케너드는 간헐적인 경기 운영과 픽게임 전개에 능하며 외곽슛까지 갖추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출전시간이 줄어 평균 득점이 줄었으나 기회를 받는다면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은 너끈히 책임질 수 있다.
 

이번 시즌 그는 클리퍼스에서 35경기에 나섰다. 평균 20.7분 동안 7.8점(.464 .447 .950) 2.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력 외인 그린으로 20대 중반의 케너드를 얻어낸 것은 아주 큰 소득이다. 다만 그는 팀옵션을 포함해 2024-2025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반대로, 멤피스가 꾸준히 벤치 전력을 다질 여력을 마련한 부분은 긍정적이다.
 

멤피스는 그간 백업 가드가 여의치 않았다. 자 모란트와 데스먼드 베인이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었으나 벤치 경쟁력이 다소 뒤처졌다. 존 콘차르가 있으나 무게감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케너드가 가세하면서 베인과 딜런 브룩스의 뒤를 든든하게 받칠 전망이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선택지를 넓혔다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