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기대보다 더 잘했다” 하상윤 감독도 놀란 모모나의 커리어 하이
- WKBL / 김성욱 기자 / 2026-11-03 07:00:43

[바스켓코리아=용인/김성욱 기자] 미야사카 모모나(163cm, G)가 감독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84–66으로 이겼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모모나는 24분 1초 동안, 20점(3점슛 : 6/11)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WKBL 입성 후 개인 최다 득점과 3점슛 성공을 경신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3점슛 성공(약 4.6개), 시도(약 18.5개), 성공률(약 24.7%) 등 모든 3점슛 관련 지표에서 리그 최하위였다. 하지만 팀의 주축이던 배혜윤이 은퇴했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박신자컵에서 팀 컬러의 변화를 선언했다. 하 감독은 “3점슛을 경기당 30개 이상 던져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도 경기 전 “그 기조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모모나가 그 중심에 섰다.
모모나는 1쿼터에 3점포로 한 방을 적중시켜 슈팅 감각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2쿼터에 폭발했다. 하나은행이 따라붙을 때마다, 모모나가 3점포로 추격을 뿌리쳤다. 2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집어넣었다. 이에 힘입어 삼성생명이 전반에 9점 차(44-35)로 앞설 수 있었다.
3쿼터 초반까지 좋은 슈팅 감각을 유지했다. 풀업 점퍼까지 추가했다. 그러나 이후 모모나는 침묵했다. 그리고 4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았다. 점수 차가 이미 30점 차까지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모모나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3점포 한 방을 추가했다.
경기 후 하상윤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미야사카)모모나와 (이)주연이에게 20점을 넣어달라고 했다. 오늘 모모나가 안정적으로 해야 할 플레이와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 판단을 잘했다. 연습경기 때 잘해서 기대했다. 오늘은 기대보다 더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WKBL은 이번 시즌부터 2~3쿼터에 아시아쿼터 2명 모두 기용 가능해졌다. 아시아쿼터 선수의 활용 폭이 넓어진 만큼, 이들의 공격력도 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 모모나는 이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또한, 모모나가 이날 성공한 3점슛 6개는 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약 4.6개)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 선수가 지난 시즌 팀 평균보다 많은 3점슛을 터뜨린 셈이다.
물론 한 경기만으로 변화를 단정할 수는 없다. 상대의 견제가 심해졌을 때도, 같은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모모나는 첫 경기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삼성생명이 추구하는 새로운 농구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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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