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같은 5승, 다른 무게’ 5연승 SK vs 5할 복귀 노리는 한국가스공사
- KBL / 김성욱 기자 / 2026-11-04 09:00:57

[바스켓코리아=김성욱 기자] 같은 5승이지만, 무게는 다르다.
서울 SK는 5승 1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 패배 이후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승 6패다. 2연승 이후 직전 안양 정관장전에서 패했다. 다시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 SK가 앞선 지난 시즌
[SK-한국가스공사, 2025~2026시즌 맞대결 결과]
2025.10.26. (대구체육관) : 81-83
2025.10.31. (잠실학생체육관) : 79-71
2025.12.27. (대구체육관) : 67-66
2026.01.24. (잠실학생체육관) : 95-81
2026.02.19. (대구체육관) : 80-86
2026.04.04. (잠실학생체육관) : 106-102
*SK의 점수가 앞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SK가 4승 2패로 앞섰다. 첫 맞대결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에서 81-83으로 패했다. 그러나 SK가 곧바로 반격했다. 2라운드 맞대결을 79-71로 가져간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4라운드에서는 SK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자밀 워니(198cm, C)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이에 힘입어 SK는 한국가스공사를 95-81로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라운드에서 반격했다. 마지막 맞대결은 난타전이었다. SK가 3점슛 20개를 터뜨렸고,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또한 SK는 홈에서 강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국가스공사에 7연승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패배는 2023~2024시즌까지 되돌아봐야 한다. 이번 시즌도 SK가 홈에서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 5연승 SK vs 5할 복귀 노리는 한국가스공사
[서울 SK, 최근 3경기 결과]
2026.10.25. vs 수원 KT (잠실학생체육관) : 90-79 (승)
2026.10.27. vs 부산 KCC (잠실학생체육관) : 96-87 (승)
2026.11.01. vs 서울 삼성 (잠실학생체육관) : 90-76 (승)
[대구 한국가스공사, 최근 3경기 결과]
2026.10.28. vs 원주 DB (대구체육관) : 95-90 (승)
2026.10.31. vs 울산 현대모비스 (대구체육관) : 94-67 (승)
2026.11.02. vs 안양 정관장 (대구체육관) : 71-77 (패)
SK의 기세는 뜨겁다.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직전 서울 삼성전 승리의 의미가 컸다. 삼성은 개막 후 9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SK가 90-76으로 완파했다. 삼성의 연승 행진을 직접 멈춰 세웠고, 잠실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공고히 했다.
승리 방식도 SK다웠다. 수비에서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곧바로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경기 후 스틸에 이은 속공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특정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점도 강점이다. 워니가 중심을 잡는 가운데 아이재아 힉스(203cm, F)의 영향력이 커졌다. 오재현(187cm, G)과 안영준(195cm, F)도 공격과 수비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여러 선수가 번갈아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다만 악재도 있다. 에디 다니엘(191cm, F)이 오른쪽 대퇴이두근건 부분 파열로 약 8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수비와 활동량에서 큰 역할을 했던 만큼, 국내 선수들이 공백을 나눠 메워야 한다.
한국가스공사의 최근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지난달 28일 원주 DB를 연장 접전 끝에 95-90으로 꺾었다. 케베 알루마(206cm, F)와 샘조세프 벨란겔(175cm, G)이 53점을 합작했다. 그리고 최승욱(193cm, F)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최승욱은 2024-25 시즌 종료 후, FA 미아가 됐다. 프로 무대를 떠나 농구 교실 코치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손을 내밀었고, DB전에서 연장에만 9점을 몰아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득점 규정 순위 40위 이내에 포함된 한국가스공사의 국내 선수는 없다. 한국가스공사가 SK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벨란겔, 알루마, 라건아(200cm, C) 외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필요하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SK가 확실히 앞선다. 5연승을 달리는 SK는 5승 1패다. 한국가스공사는 5승 6패다. 같은 5승이지만, 두 팀이 서 있는 위치는 다르다. SK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6연승까지 질주할까. 아니면 한국가스공사가 잠실에서 SK의 연승을 끊고, 다시 승률 5할에 복귀할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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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