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의 덩크슛이 끼얹은 찬물, 경기 중단 이후 무너진 정관장
- KBL / 임종호 기자 / 2024-10-25 08:03:03

정관장이 경기 중단 이후 무너졌다. 결과적으로 라렌의 덩크슛이 찬물을 끼얹었다.
안양 정관장은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5-82로 패했다. 하비 고메즈(17점), 박지훈(15점), 캐디 라렌(13점), 최성원(12점)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 부재에 울었다. 이날 패배로 정관장은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시즌 첫 경기였던 SK 전(20일)에서 대패(71-95)를 떠안은 정관장.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정관장은 LG를 상대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라렌(8점)을 필두로 고메즈와 박지훈(각 7점)이 뒤를 받치며 먼저 리드(26-19)를 잡았다. 2쿼터 화력이 다소 약해진 정관장은 43-45, 근소하게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엎치락뒤치락한 양상은 4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3쿼터를 동점(59-59)으로 마친 정관장은 4쿼터 라렌의 덩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경기 종료 8분 52초를 남기고 LG 벤치 쪽 골대에 이상 기류가 감지됐기 때문.
정관장은 직전 공격 과정에서 라렌이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렸다. 그런데 이후 림을 흔드는 동작을 취했고, 이 과정에서 림이 균형을 잃었다.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았던 탓에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갑자기 주어진 경기 중단 사태(?)가 팀에 득이 될 거라 판단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경기 중단 전까지 61-6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으나, 이후 LG는 파상 공세를 펼치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정인덕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마레이의 연속 득점, 유기상과 양준석의 3점슛 2방으로 순식간에 76-64까지 달아났다.
결과적으로 팀 사기를 끌어 올리려던 라렌의 덩크슛이 오히려 찬물을 끼얹은 셈이었다.
경기 후 만난 정관장 김상식 감독 역시 승부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골대 교체 이슈를 돌아보며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오히려 도움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결국 승부처 집중력을 잃으며 무너졌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정관장은 26일 원주 DB와의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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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