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급격히 쫓겼던 뉴질랜드, 해결사로 나선 테일러 브리트
-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5-08-08 08:55:38

뉴질랜드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D조 예선 경기에서 필리핀을 94-86으로 꺾었다. 2전 전승으로 대만과 D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예선 첫 경기에서 이라크를 100-78로 이겼다. 브리트의 공이 컸다. 브리트는 이라크전에서 22분 8초만 뛰었음에도 21점 6리바운드(공격 1) 6어시스트에 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뉴질랜드가 이라크와 시소 경기를 할 때, 브리트는 바스켓카운트를 해냈다. 돌파와 볼 없는 움직임, 슈팅 모두 능했다. 왼손잡이라는 유니크한 장점 또한 보여줬다. 다만, 난적인 필리핀 앞에서 자신의 역량을 검증받아야 했다.
뉴질랜드가 2-4로 밀릴 때, 브리트가 첫 득점을 해냈다. 브리트의 첫 득점이 뉴질랜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뉴질랜드는 공수 모두 필리핀을 옥죄었다.
브리트가 중심에 섰다. 브리트는 돌파 이후 수비수를 자신에게 끌어들였다. 그리고 외곽 자원에게 킥 아웃 패스했다. 브리트의 킥 아웃 패스가 조던 낙타이(196cm, F)의 3점으로 연결됐고, 뉴질랜드는 10-8로 앞섰다.
브리트는 1쿼터 종료 5분 20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몸싸움과 수비 등 기본을 탄탄히 했다. 뉴질랜드가 계속 주도권을 유지했고, 브리트도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브리트는 1쿼터 종료 48초 전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브리트는 볼을 짧고 빠르게 돌렸다. 브리트의 그런 움직임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마쳤고, 뉴질랜드의 볼 흐름은 훨씬 빨라졌다.
그러나 브리트는 무리했다. 무리한 돌파가 야투 실패로 연결됐다. 또, 브리트는 1쿼터 마지막 수비 때 크리스 뉴섬(188cm, G)의 페이크에 속았다. 브리트의 공수 미스가 뉴질랜드에 악영향을 미쳤고, 뉴질랜드는 23-14에서 23-18로 쫓겼다.
브리트의 돌파가 통하지 않았다. 그러자 브리트는 칼린 데이비슨(198cm, F)을 스크리너로 삼았다. 스크린 후 골밑으로 가는 데이비슨에게 바운스 패스. 데이비슨의 투 핸드 덩크를 도왔다. 필리핀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유를 인지한 뉴질랜드 코칭스태프는 브리트를 벤치로 다시 불렀다. 대신, 포워드진을 강화했다. 포워드진의 피지컬과 높이 싸움, 에너지 레벨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듯했다. 뉴질랜드 코칭스태프의 의도는 적중했고, 뉴질랜드는 55-41로 전반전을 마쳤다.
브리트는 3쿼터에 코트로 다시 나섰다. 브리트는 수비를 더 신경 썼다. 그러나 공격 진영에서도 제 몫을 했다. 맥스 달링(196cm, F)의 스크린을 역이용. 왼손 레이업을 손쉽게 성공했다.
브리트는 3쿼터 종료 5분 19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뉴질랜드가 필리핀의 변형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고, 브리트는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브리트는 3쿼터 종료 14.6초 전 파울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6.4초 전부터 단독 속공. 필리핀 수비의 빈틈을 찾았고, 왼손 레이업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74-68로 필리핀의 상승세를 가라앉혔다.
브리트는 4쿼터 초반 왼손 레이업을 집요하게 했다. 브리트의 집요한 공략이 파울 자유투로 연결됐다. 브리트는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뉴질랜드는 4쿼터 시작 2분 4초 만에 다시 두 자리 점수 차(81-70)를 기록했다.
뉴질랜드가 85-82로 쫓겼으나, 브리트는 재치를 발휘했다. 3점 라인 밖에서 림 근처로 볼 없이 침투. 왼손 레이업을 성공했다. 필리핀의 기세를 떨어뜨렸다.
경기 종료 1분 57초 전에도 스피드를 뽐냈다. 2대2 이후 아리엘 존 에두(208cm, C)와 미스 매치됐고, 낮은 자세와 왼쪽 돌파 이후 레이업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29초 전에는 유로 스텝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초반에는 포워드진을 활용했다. 그러나 뉴질랜드가 위기를 맞았을 때, 브리트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브리트의 그런 움직임이 뉴질랜드의 두 번째 승리로 연결됐다. 브리트의 해결사 기질이 있었기에, 뉴질랜드가 어려운 경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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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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