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2경기 연속 더블더블! 장재석이 에르난데스에게 받은 찬사는?

KBL / 손동환 기자 / 2025-12-08 15:55:19

“Great player!”

부산 KCC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홈 3연전을 치렀다. 특히, 6일과 7일에 이틀 연속으로 홈 경기를 실시했다. 선수들은 체력 부담을 안고 있었다.

프론트 코트 자원들은 더했다. 송교창(199cm, F)과 최준용(200cm, F)이 한꺼번에 이탈했기 때문이다. 아시아쿼터 윌리엄 나바로(193cm, F)와 신인 윤기찬(194cm, F)이 합류했으나, 이들의 높이와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장재석(202cm, C)의 부담이 컸다. 장재석은 지난 4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긴 시간을 소화했다. 장재석의 이나 출전 시간은 36분 2초. 2017년 3월 22일(vs 전주 KCC, 장재석은 고양 오리온 소속) 이후 3,179일 만에 36분 이상을 출전했다.

장재석의 에너지 저하가 염려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재석은 6일과 7일에 긴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대체 불가 선수였기 때문이다.

장재석은 6일과 7일에도 각각 35분 33초와 36분 56초를 뛰었다. 그리고 주말 홈 연전 모두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6일 원주 DB전에는 22점(2점 : 9/21) 12리바운드(공격 5)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고, 7일 서울 SK전에는 11점(2점 : 4/10) 10리바운드(공경 2) 3스틸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지에 남겼다.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은 KBL 1옵션 외국 선수 및 KBL 정상급 빅맨에게 흔하다. 하지만 장재석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장재석은 ‘데뷔 첫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데뷔 13시즌 만에 해당 기록을 일궜다.

장재석의 보이지 않는 기여도 역시 높았다. KCC 외국 선수들(숀 롱-드완 에르난데스)의 파울 트러블을 온몸으로 감싸안았다. 특히, 자밀 워니(199cm, C)와 오세근(200cm, C)이 2대2를 할 때, 장재석이 KCC 외국 선수 대신 워니를 막았다. KCC 외국 선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그래서 숀 롱과 드완 에르난데스 모두 좋은 퍼포먼스를 기록할 수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더더욱 그랬다. 파울 트러블에 빨리 놓인 숀 롱 대신, 1옵션 역할을 해냈다.

그 결과, SK전에서 26분 46초 동안 13점(2점 : 5/7)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 1개의 스크린어시스트와 1개의 디플렉션을 더했다.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과 최다 어시스트, 최다 스틸 등을 달성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장재석을 고마워했다. 장재석이 경기 종료 후 라커룸 부근에서 영상 인터뷰를 할 때, 늦게 나온 에르난데스가 장재석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장재석의 영상 인터뷰에 난입(?)했다. 그 후 “Great player!”를 연달아 외쳤다.

찬사를 받은 장재석은 멋쩍은 듯 웃었다. 찬사를 건넨 에르난데스는 미소를 활짝 지었다. 서로를 향한 웃음은 훈훈하게 다가왔다. 장재석과 에르난데스 모두 서로의 진가를 인정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 사진은 장재석, 두 번째 사진은 왼쪽부터 드완 에르난데스-장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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