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로 간 BASKETKOREA] “몇 초를 뛰든 보여줘야죠” 우동현이 치열한 가드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KBL / 김성욱 기자 / 2026-09-05 12:00:54


[바스켓코리아=나고야/김성욱 기자] 우동현(176cm, G)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궂은 땀을 흘리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일본 나고야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은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비시즌 동안 준비한 전술과 조직력을 실전에서 점검하고 있다.

우동현도 새로운 시즌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더욱 디테일하게 이해하고 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비시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우동현이 프로에서 꾸준히 자신의 무기로 강조해 온 것은 수비다. 하지만 스스로 매긴 점수는 아직 만점과 거리가 있었다. 우동현은 “개인적인 수비는 7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팀에서 정해놓은 약속이나 팀 수비에 대한 이해도는 60점 정도가 아닐까 싶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나고야 전지훈련은 단신 가드인 우동현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에는 작은 체격에도 경쟁력을 보여주는 가드들이 많다. 우동현은 이전부터 일본의 단신 가드들을 영상을 통해 지켜봤다. 이번에는 직접 코트에서 부딪치고, 벤치에서도 그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다.

우동현은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 일본 농구와 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일본의 단신 선수들을 유튜브로 많이 봤다. 이번에는 직접 몸으로 겪거나 벤치에서 보면서 작은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리블이나 슈팅 같은 공격적인 부분뿐 아니라, 수비에서는 어떻게 경기하는지도 보고 있다. 일본 선수들은 수비에서 워낙 타이트하게 붙는다. 그런 부분도 많이 참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비만으로 만족할 생각은 없다. 우동현은 공격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새 시즌에는 외국 선수 활용 폭이 넓어지는 만큼 국내 선수들에게 더 많은 오픈 찬스가 생길 수 있다. 우동현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우선 슈팅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외국 선수 쪽에서 공격이 많이 파생되면, 우리에게 오픈 찬스나 슈팅 기회가 올 수 있다. 그런 기회의 성공률을 높여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우동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다. 한국가스공사에는 정성우(178cm, G), 샘조세프 벨란겔(175cm, G), 양우혁(178cm, G) 등 여러 가드가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팀이 원하는 농구도 정확하게 수행해야 한다.

우동현도 그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팀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농구와 팀의 방향성을 잘 이행한다면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치님들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있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농구 색깔과 방향성을 최대한 잘 따라가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내가 몇 초를 뛰든, 조금을 뛰든, 많이 뛰든 코트에서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준다면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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