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슈팅 스쿨] 슈팅을 새롭게 배우고 있는 홍대부고 권내원, “어렵다. 그러나 재밌다”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4-12-08 08:05:14

권내원은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조성원 전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슈터였다.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탄력과 정교함으로 ‘캥거루 슈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선수 은퇴 후에는 KBL-WKBL-대학교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창원 LG의 감독을 역임했다. 그 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JBJ 농구 아카데미에서 ‘조성원 슈팅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엘리트 선수 그리고 일반 동호인에게 ‘슈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그리고 7일부터는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슈팅 스쿨 수업을 개시했다.

조 전 감독은 60분의 수업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하체’였다. 조 전 감독은 “슈팅은 하체로 쏘는 것이다. 하체를 안 쓰면, 힘이 안 나간다. 하체 쓰는 법을 익혀야 한다”라고 말한 후 “하체를 사용하면 박자가 맞는다. 한 박자로 슈팅을 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하체’를 강조했다.

그 후에는 왼손 사용법, 원 드리블 점퍼 등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알려줬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슈팅 특징을 살리면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마다 다른 솔루션을 제공하며 맞춤 수업을 진행했다.

홍대부고 권내원은 수업 내내 조 전 감독의 관심을 받았다. 고쳐야 할 것이 많았기 때문. 그러나 조 전 감독은 “지금 안 들어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슈팅을 교정하는 과정이다. 안 들어가도 상관없다. 슈팅 폼을 간결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안 들어가도 시합 때 잘 들어가면 된다. 우리의 목표는 그거다”라며 격려했다.


수업 후 만난 권내원은 “어렵네요”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원래 슛을 쏠 때 왼손 엄지 손가락을 쓰는 것을 알았다. 안 쓰려고 노력하다 보니 슛이 안 나갔다. 원래 에어볼이 이렇게 많이 나온 적이 없다. (웃음) 공도 안 날아갔다. 정말 어려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교정하기 권내원은 왼손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에 면봉을 끼고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권내원의 슈팅은 점점 더 정교해졌다. 이에 대해서는 “계속 손가락에 무엇을 끼고 하는 것이 처음이었다. 어색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슛을 쏘다 보니 느낌은 왔다. 정말로 배우고 느낀 것이 많았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이를 묻자 “슛 쏠 때 하체를 안 쓰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 그러나 맞는 말이었던 것 같다. 정확하게 내 슈팅을 짚어주셨다. 그리고 왼손... (웃음) 너무나도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라고 답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그렇기에 권내원은 “올 때는 그냥 막연하게 ‘슈팅이 좋아지겠지’란 생각으로 왔다. 하지만 와서 수업을 들어보니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 (웃음) 정말로 슈팅이 좋아질 거란 확신이 들었다. 중요한 것은 나의 노력이다. 이번 방학 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그 후 “좋은 습관을 가지면 슈팅 성공률도 올라갈 것이다. 목표는 3점슛 성공률 50%다. (웃음) 힘들겠지만, 수업도 열심히 듣고, 꾸준히 연습하면 가능할 것 같다”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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