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단단한 수비를 앞세운 고려대, 결과는 2년 연속 통합 우승

대학 / 박종호 기자 / 2023-09-15 09:05:35

고려대의 수비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전했고 이는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고려대학교는 1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연세대학교에 60-5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고려대는 2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이번 정규리그에서 13승 1패를 기록했다. 득실 마진은 +30.7이었다. 고려대는 경기당 84.6점을 기록, 경기당 평균 득점이 두 번째로 높은 연세대보다 9.1점을 더 많이 넣었다. 리바운드 역시 가장 많이 잡아냈다. 높이를 앞세운 고려대는 경기당 46.4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공격도 대단했지만, 고려대의 진정한 강함은 수비에서 나왔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에 힘을 썼고 그 성과는 충분히 나왔다. 이번 시즌 고려대의 평균 실점은 53.9점에 불과했다. 이는 역대 최소 실점 기록이다. 특히 2점슛 야투 허용률은 39%에 불과했다. 또한, 고려대는 경기당 11.8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이 역시 리그 1위였다.

고려대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최고의 수비팀이었다. 평균 실점은 65.2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 발전된 수비를 펼쳤다. 이는 고려대가 통합 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였다.

정규시즌에서 우승 후 주희정 감독은 “1패가 있어서 전승 우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역대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는 것에 만족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승전에서도 고려대의 수비는 빛났다. 고려대는 60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상대를 57점으로 묶으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강한 압박을 통해 19개의 실책을 이끌었다. 고려대 수비에 고전한 연세대는 야투 성공률 35%를 기록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끝까지 접전이었다. 3쿼터 중반 12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고려대는 박무빈과 문유현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 그리고 경기 종료 1초 전 문유현의 결승 골로 경기에서 승리한 고려대다.

플레이오프 우승 후에도 주 감독이 강조한 것은 수비였다. 주 감독은 “우리는 수비의 팀이다. 수비부터 해야 했다. 선수들이 이를 이행해서 뒤집을 수 있었다”라며 승인으로 수비를 뽑았다.

에이스이자 주장 박무빈이 강조한 것도 수비였다. 박무빈은 연세대와 경기 후 “우리는 그동안 수비로 승리했다. 그러나 오늘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수비를 강조했다. ‘상대가 우리보다 더 열심히 뛰고 수비도 잘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이기겠냐? 우리도 수비부터 해야 한다’라는 식으로 선수들에게 말했던 것 같다. 이후 수비가 풀리면서 경기에서 승리했다”라며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