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주목해야 할 기록] 한국가스공사가 생각해야 할 것, ‘어시스트 기반 공격’과 ‘스피드’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0-15 13:55:22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생각해야 할 게 있다.
2024~2025 KBL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10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기록들과 마주했다. 관심 있게 봐야 할 수치 기록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2차 기록 지표 중 하나인 AST(%)는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비율’을 뜻한다(한편, KBL은 이를 ‘100번의 소유권에서 어시스트 비율’로 정의했다). 즉, 특정 팀이 공격을 성공할 때, 어시스트가 얼마나 나왔는지 알 수 있는 기록.
한국가스공사는 해당 기록에서 47.8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 1위인 울산 현대모비스(63.0)과는 ‘15’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9위인 안양 정관장(55.8)과의 차이도 ‘8’에 달했다.
팀 내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이는 각각 김낙현(20.4)과 SJ 벨란겔(20.2)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전체 순위는 각각 24위와 25위. 이들의 AST(%) 기록은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김낙현이 2023~2024시즌 중에 제대해, 김낙현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다. 또, 김낙현이 동료들과 비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김낙현과 벨란겔이 따로 뛰어야 했다.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했던 벨란겔은 공격에 집중해야 했다.
하지만 2024~2025시즌은 다르다. 김낙현과 벨란겔이 비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정성우(178cm, G)가 FA(자유계약) 자격으로 가세했다. 확실한 가드 3명이 생겨, 한국가스공사의 가드 조합이 다양해졌다.
무엇보다 이들 모두 패스를 갖췄다. 이타적인 마인드 역시 겸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는 어시스트 패스를 많이 할 여건을 갖췄다. 퀄리티 높은 찬스 또한 많이 창출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한국가스공사의 AST(%)는 증가할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할 것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2023~2024시즌 중 “한국가스공사는 패턴을 많이 활용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경기 경험 많은 선수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약속된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며 이를 인정했다.
그런 이유였을까? 한국가스공사의 2023~2024 PACE는 좋지 않았다. PACE는 ‘경기 속도’를 의미하는 지표. 한국가스공사는 해당 지표에서 10개 구단 중 최하위(71.7)를 기록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해당 기록에서 9위인 고양 소노(72.6)에 0.9로 밀렸다. 1위인 수원 KT(73.8)와의 차이가 2.1이라는 걸 감안하면, 한국가스공사의 PACE는 극도로 좋지 않았다. 또, 한국가스공사의 2023~2024 경기당 속공 개수도 약 2.6개. 이 역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가스공사의 세트 오펜스가 막강한 것도 아니다. 그래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팀의 스피드를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정성우와 곽정훈(188cm, F) 등 스피드와 에너지를 겸비한 이들을 영입했고, 공수 전환에 능한 유슈 은도예(208cm, C)를 고민 끝에 데리고 왔다.
한국가스공사가 꼭 속공을 추구하지 않아도 된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김낙현이 세트 오펜스에서 점수를 따낼 수 있어서다. 다만, 한국가스공사는 스피드 관련 지표를 꼭 한 번 생각해야 한다. ‘스피드’는 농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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