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MVP 타마요 봉쇄 성공적, 소노 박진철의 재발견
- KBL / 임종호 기자 / 2025-01-24 10:15:39

소노 박진철(200cm, C)은 3라운드 MVP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고양 소노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경기서 62-67로 패했다. 경기 초반 리드(20-11)를 선점한 소노는 2쿼터 수비가 무너지며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후반 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접전 양상으로 몰고 갔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소노는 21패(10승)째를 떠안으며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에이스 이정현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소노. 완전체 않은 전력으로도 LG와 대등하게 맞섰지만, 패배를 피하진 못했다.
승리를 헌납했으나, 소노로선 나름 수확을 확인한 경기였다. 핵심 멤버들의 연쇄 이탈로 뎁스가 얇아진 상황 속 빅맨 박진철과 문시윤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최근 팀에 합류한 문시윤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시즌 첫 엔트리에 등록됐다.
소노 김태술 감독은 경기 전 임동섭, 박진철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문시윤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문시윤은 1쿼터 4분(11초)만 소화하고도 5점을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로 나선 박진철은 매치업 상대인 칼 타마요(202cm, F)를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시즌 평균 15득점을 기록 중인 타마요는 이날 7점으로 부진했다.
박진철은 높이를 앞세워 타마요를 최대한 괴롭혔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30분(20초) 넘게 코트를 누빈 박진철은 11점(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으로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인사이드서 투박한 움직임은 여전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격 기회를 창출, 득점 부문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박진철은 사령탑의 신뢰도 얻었다.
경기 후 만난 김태술 감독은 “잘했다. (박)진철이가 이정도 해낼 거라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거다. 오늘 기대 이상으로 훨씬 잘해줬고, (전역 이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미숙한 볼 처리 등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그 부분은 코칭스태프가 꾸준히 짚어주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믿고 기용할 생각이다”라며 박진철을 칭찬했다.
이날 패배 속 소노가 얻은 수확은 박진철의 재발견이었다.
#사진=KBL 제공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