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리바운드의 중요성, 피부로 느낀 LG

KBL / 임종호 기자 / 2025-01-31 06:06:14

LG는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꼈다.

창원 LG는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9-67로 이겼다. 복귀전을 치른 아셈 마레이(14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 팀 승리에 앞장섰고, 양준석(14점 5어시스트)과 칼 타마요(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 몫을 해냈다.

만원 관중 속 6연승을 질주한 LG는 시즌 20승(13패) 고지도 밟았다.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이날 LG에 딱 어울리는 말이었다.

LG는 전반 내내 리바운드 다툼에서 11-24로 압도적으로 밀렸다. 제공권 단속이 여의치 않았던 LG는 2쿼터까지 공격 리바운드를 단 1개도 걷어내지 못했다. 반대로 상대에겐 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여기다 샘조세프 벨란겔에게만 21점을 헌납, 38-44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하프타임을 통해 재정비를 마친 LG. 후반 들어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깨우치자 전반전과 달리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3쿼터 LG는 리바운드 다툼에서 11-9, 근소하게 앞섰다. 정인덕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 마레이도 4개를 보탰다. 전반전 ‘0’에 불과했던 공격 리바운드도 3개나 걷어냈다.

리바운드 다툼에서 대등하게 맞선 LG는 마레이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승부를 원점(55-55)으로 돌렸다.

그러나 여전히 리바운드선 22-33으로 열세였다.

승부처였던 4쿼터. LG는 리바운드 쟁탈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했다. 공격 리바운드 5개 포함 무려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반면, 상대에겐 총 7개만 허용했다.

이날 리바운드 다툼은 LG의 열세(35-40)였다. 하지만, 후반전만 놓고 보면 24-16으로 앞섰다. 리바운드 마진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바꾸며 LG는 전반보다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리바운드 머신 마레이는 4쿼터 중반 연속 7득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LG는 경기 막판 양준석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가까스로 6연승을 질주했다.

연승 행진을 이어간 LG로선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체감한 일전이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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