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연패 탈출의 초석 다진 이종현의 3Q 연속 8득점

KBL / 임종호 기자 / 2024-12-09 09:06:13

이종현(203cm, C)의 3쿼터 연속 8득점이 정관장의 연패 탈출이 초석을 마련했다.

안양 정관장은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경기서 95-71로 완승을 따냈다. 박지훈(18점 10어시스트)을 비롯해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정관장은 3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6승(9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정관장은 주말 연전을 치른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1쿼터에만 무려 3점슛 6개를 터트린 정관장은 고감도의 3점슛 성공률(60%)을 자랑하며 32-16,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된 정관장은 2쿼터 변준형(7점)이 공격을 주도하며 리드(50-39)를 이어갔다.

어느 때보다 연패 탈출에 의지가 강했던 정관장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그리고 이종현이 그 초석을 다졌다.

이종현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8득점을 쓸어 담았다. 3쿼터 단 6분만 뛰고도 야투율 75%(3/4)을 자랑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종현이 활약을 기점으로 정관장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순식간에 격차를 30점(78-48) 차까지 벌린 채 4쿼터로 향했다.

마지막 쿼터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은 정관장은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운영하며 가볍게 현대모비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2016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이종현은 대성할 빅맨의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최근 몇 시즌 동안 제 기량을 온전히 선보이질 못했다.

올 시즌 역시 15경기에 모두 나와 20분(19분 6초) 가까이 출전 시간을 부여받은 이종현은 평균 5.2점, 4.1리바운드에 그쳤다.

하지만, 이종현은 사령탑의 통산 100승이 걸린 경기서 오랜만에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1월 9일 서울 삼성 전 이후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기 때문.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최승태 코치 역시 이종현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 코치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그동안 꾸준히 준비를 잘해줬다. 자신 있게 임해준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서 좋은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이종현의 활약을 반겼다.

한편, 적지에서 연패를 벗어난 정관장은 11일 최하위 서울 삼성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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