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농구 월드컵] 반전 다짐한 정효근 “단순하고 과감하게"

아마 / 권대순 / 2019-09-03 19:04:26

[바스켓코리아 = 우한/권대순 객원기자] “단순하고 과감하게 하겠다”


‘괄목상대’


지난 시즌 정효근의 활약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사자성어다.


득점, 리바운드, 3점 슛, 어시스트 등 공격 거의 전 부문에 걸쳐 데뷔 후 최고기록을 기록한 그에게 이보다 어울리는 단어는 없었다.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 대표에 승선했고, 번뜩이는 어시스트와 과감한 공격으로 ‘확실히 한 단계 성장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팀의 주축으로 올라선 정효근은 인천 전자랜드를 창단 최고 성적(챔프전 준우승)으로 이끈 후 입대하며 농구월드컵과 멀어지는 듯했다. 대표팀 역시 젊은 포워드진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찾았다.


반전이 벌어졌다. 훈련소를 막 수료한 정효근이 대표팀에 승선한 것. 김상식 감독은 비슷한 사이즈라면 이미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고 장신 수비와 외곽 공격이 모두 가능한 정효근의 능력에 큰 점수를 줬다.


4개국 대회를 거치며 정효근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듯했다. 자신 있는 돌파와 외곽슛으로 대표팀의 주축 백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월드컵은 차원이 다른 무대였다. 두 경기 기록은 평균 3득점 3.5리바운드 필드골 성공률 28.6%. 분명 지난 시즌 리그와 국가대표에서 보여준 활약과는 거리가 멀었다.


정효근 본인도 답답한 한 듯 “지난 시즌 모습을 못보이고 있다”며 “나이지리아전과 순위 결정전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6월 21일 입대한 정효근 훈련소를 마치고 급하게 합류하다보니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정효근은 “몸 상태는 다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는 “경기 감각 면에서 완벽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경기장에서 빠른 판단이 아직 어렵다”고 대답했다.


정효근은 “경기 감각이 떨어지다 보니 판단에 자신이 없고 망설였다”며 내일부터 단순하게 생각하고 간단하게 플레이하겠다. 과감한 모습 보여주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권대순 kwon.daeso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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