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국제대회] 모의고사 마친 김상식 감독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좋은 경험”

아마 / 김준희 / 2019-08-28 18:18:39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한국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를 마쳤다. 이제는 실전이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앙골라와 경기에서 91-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를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2연패 뒤 1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씩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 이런 평가전이 없었다면 월드컵 무대에서 아르헨티나나 러시아에 위축되거나 당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상대가 어떻게 나올 거라는 걸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자신감을 가졌으니까 이제 조상현 코치와 내가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 평가전보다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앙골라가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우리가 밀어붙인 것도 있다. 몸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했다. 상대 실책 상황에서 속공으로 밀어붙였고, 슈팅에서도 스위치가 나오거나 수비가 있어도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는데 그게 역전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총평을 내렸다.


김 감독은 지난 체코전이 끝난 뒤 김종규를 향해 ‘분발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김종규는 이날 조금은 자신감이 회복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김 감독은 “경기 중에 내가 (김)종규한테 소리 지르는 게 들렸을 거다. 작전타임 때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 그때 그때 지적해주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본인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월드컵에 나가서는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승현에 대한 코멘트도 남겼다. 김 감독은 “이승현은 처음에 선발로 들어가지 않아도 제 몫을 해주는 선수다. ‘선발로 넣을까’도 고민했지만, 나중에 들어가도 자기 몫을 하는 선수라 지금은 (김)종규를 먼저 투입해서 끌어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김)종규가 (이)승현이를 비롯해 동료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25일 있었던 라건아의 폭행 시비 사건과 관련해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앞으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본인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밖에 나가서 지켜야 할 부분이 있다.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격려보다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하고, 경기에 임할 때는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나도 이런 일이 벌어져서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으로 실전을 치르기 위해 중국으로 떠난다. 과연 이번 평가전 성과가 월드컵 무대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준희 김준희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