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국제대회] ‘빛바랜 추격전’ 대한민국, 체코에 8점 차 석패
- 아마 / 김준희 / 2019-08-25 16: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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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라건아와 김선형, 이대성이 분전한 대한민국이 체코에 석패를 떠안았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한민국)은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체코와 경기에서 89-97로 패배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2패를 떠안았다. 오는 27일 열리는 앙골라와 경기에서 대회 첫 승과 유종의 미를 노린다.
● 1쿼터 : 대한민국 23-26 체코
대한민국은 김선형-이정현-최준용-김종규-라건아를, 체코는 토마스 사토란스키-보이체스 흐루반-제로미 보하치-마틴 크리시-온드레이 발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체코가 보하치의 바스켓카운트로 출발했다. 이어 흐루반의 속공 원핸드 덩크로 5-0 리드를 잡았다. 대한민국은 최준용의 날카로운 A패스에 이은 김선형의 컷인 득점으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체코는 보하치와 사토란스키, 발빈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벌렸다. 대한민국은 김선형이 연속 5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추격에 나섰다.
대한민국은 골밑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흐루반 등에게 드라이브인 득점을 내주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공격에서 이를 만회했다. 김종규의 3점슛에 이어 김선형의 연속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순식간에 3점 차를 만들었다(19-16 체코 리드).
체코가 작전 시간으로 흐름을 끊고자 했지만, 김선형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대한민국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체코는 강점인 높이를 활용, 연속 골밑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전날과 달리, 이날 대한민국은 공격에서 적중률이 높았다. 이승현의 스크린에 이은 허훈의 백도어 컷인 득점으로 다시 3점 차까지 쫓았다. 쿼터 막판 체코 페테카의 3점슛이 터졌으나, 라건아가 종료 직전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26-23, 3점 차로 뒤진 채 1쿼터가 끝났다.
● 2쿼터 : 대한민국 37-56 체코
체코가 브레이크 실브의 골밑 득점과 보하치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대한민국은 라건아가 원맨 속공 득점을 올리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체코는 기습적으로 풀코트 프레스를 가동, 대한민국을 당황시켰다. 그러나 허훈이 재치 있는 드리블로 이를 뚫어내고 라건아에게 속공 기회를 제공했다. 라건아는 원핸드 덩크를 선사하며 이에 화답했다.
하지만 체코의 강세는 여전했다. 대한민국의 상승세를 그냥 두지 않았다. 실브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파트릭 아우다의 3점슛 등을 묶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점수 차는 13점 차가 됐다(40-27 체코 리드).
대한민국은 허훈의 우중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자 체코는 보하치와 사토란스키의 3점슛으로 곧바로 맞대응했다. 아우다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18점 차까지 달아났다(50-32 체코 리드).
대한민국은 라건아가 골밑에서 분투했다. 김선형의 개인기에 이은 3점슛도 림을 갈랐다. 그러나 체코 아우다의 활약에 점수 차를 큰 폭으로 좁히지는 못했다. 종료 직전 체코의 패턴 플레이에 이은 흐루반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56-37, 19점 차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 3쿼터 : 대한민국 59-80 체코
대한민국이 이대성의 연속 3점슛 3방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시작하자마자 10점 차를 만들었다(56-46 체코 리드).
체코는 곧바로 작전 시간을 요청해 흐름을 끊었다. 이후 흐루반과 사토란스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벌렸다. 대한민국은 이대성과 정효근이 연이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61-46 체코 리드).
대한민국은 라건아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실브와 몸 싸움을 벌이기도 했던 라건아는 이후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포효했다.
하지만 체코도 이에 밀리지 않았다. 페테카, 사토란스키, 아우다가 차례로 득점에 가세했다. 정효근과 이대성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지만, 사토란스키가 보란 듯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에 찬물을 끼얹었다.
체코는 보하치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23점 차로 달아났다(80-57 체코 리드). 대한민국은 종료 직전 김종규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나왔지만, 여전히 크게 뒤진 채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대한민국 89-97 체코
대한민국은 라건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다. 체코는 주전급 선수들이 빠지고 벤치 선수들이 코트를 밟았다. 야쿠부 시리나가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승기를 굳혀갔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라건아와 정효근, 이승현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살렸다. 이승현이 특유의 낮은 자세로 발빈의 포스트업을 막아내기도 했다.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쏟아졌다.
대한민국의 추격세는 생각보다 강했다. 라건아가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10점 차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체코는 다시 베스트 5를 가동했다. 이정현의 자유투 2득점까지 묶어 8점 차까지 따라잡았다(92-84 체코 리드).
체코는 사토란스키의 골밑 득점으로 간신히 급한 불을 껐다. 대한민국은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은 20여초. 체코는 차분히 볼을 돌렸다. 이후 보하치의 3점슛이 림을 통과, 승리를 확정 지었다. 최종 스코어 97-89, 체코의 승리였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 89(23-26, 14-30, 22-24, 30-17)97 체코
대한민국
라건아 29점 17리바운드 2스틸
김선형 1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대성 1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체코
토마스 사토란스키 21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로미 보하치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파트릭 아우다 19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보이체스 흐루반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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