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회 종별] ‘건국대 반격의 선봉장’ 전태현 “후반기에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아마 / 김준희 / 2019-07-23 20:01:30

[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준희 기자] “후반기에는 건국대를 얕볼 수 없도록, 더 강팀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건국대학교는 23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A조 예선 우석대학교와 경기에서 105-47로 크게 승리했다.


건국대는 최진광, 이용우, 전태현, 주현우 등 주전 라인업을 선발로 내세웠다. 2부 대학인 우석대와는 전력 차이가 극심했다. 특히 높이에서 큰 차이가 났다. 점수 차는 초반부터 크게 벌어졌고, 건국대는 무리 없이 58점 차 대승을 거머쥐었다.


건국대의 골밑은 주현우가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대학리그 후반기 및 이번 종별선수권대회부터는 한층 부담을 덜게 됐다. 부상으로 빠졌던 전태현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전태현은 이틀 연속 펼쳐진 조별 예선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복귀를 신고했다.


경기 후 만난 전태현은 “이런 경기일수록 더욱 열심히 해서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싶었다. 빠른 시간 안에 점수가 벌어져서 후배들에게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출전 시간이 적었던 후배들이 많이 뛴 부분에 대해 흡족한 미소를 띠었다.


앞서 언급했듯 전태현은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인대 부상이었다.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손 부위인 만큼, 신중한 복귀가 필요했다. 다행히 전반기 내에 복귀했고, 현재는 큰 이상 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몸 상태에 대해 묻자 전태현은 “7~80% 정도다. 아직 손가락이 완치되지 않았다. 통증은 사라졌지만, 아직 재활이 더 필요하다. 훈련과 치료를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좀 더 열심히 해서 리그 후반기와 MBC배,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최대한 성적을 내고 싶다. 리그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건국대는 현재 2승 9패로 명지대와 공동 10위에 처져 있다. 밖에서 경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전태현의 마음이 편했을 리 없다.


전태현은 “빅맨이 없는 게 제일 크게 느껴지더라. 나도 작은데, 그나마 나라도 있어야 수비할 때 좀 더 도움이 되고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보면서 ‘저 때 내가 리바운드 하나라도 더 잡았으면 좀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안타까웠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특히, 전태현이 빠지면서 홀로 골밑을 책임져야 했던 주현우가 원망 섞인 농담을 많이 했다고. 전태현은 “(주)현우가 나한테 많이 뭐라고 한다. ‘형 없어서 졌다’고, ‘형까지 나가면 어떡하냐’면서 짜증을 부린다(웃음). 이제 그만 미워했으면 좋겠다. 나는 (주)현우를 사랑한다”며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는 “후반기에는 건국대를 얕볼 수 없도록, 더 강팀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종별과 MBC배를 거쳐 몸 많이 끌어올려서 리그 후반기 때는 좋게 출발하고 싶다. 궂은 일과 리바운드, 3점슛 등 내 할 일을 충실히 해서 종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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