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회 종별] 시행착오 겪는 중인 조재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아마 / 김준희 / 2019-07-22 19:02:29

[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준희 기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단국대학교는 22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A조 예선 우석대학교와 경기에서 김태호(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상민(19점 6리바운드), 박재민(1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122-71로 승리했다.


1부 대학인 단국대와 2부 대학인 우석대의 전력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우석대 선수들 또한 최선을 다했지만, 단국대의 끈끈한 조직력과 활동량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단국대는 김영현과 조재우, 표광일이 번갈아가며 골밑을 지켰다. 주전인 김영현보다는 조재우와 표광일이 중용됐다. 특히 조재우는 10분을 소화하면서 12점 7리바운드라는 효율적인 기록을 남기면서 이목을 끌었다.


신입생으로서 처음 치른 대학리그. 그리고 대학생 신분으로 다시 찾은 종별선수권대회. 여러모로 감회가 남다를 듯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조재우는 “오랜만의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땀도 많이 나더라. 쉬운 득점을 많이 놓쳤다. 일방적인 경기였다고 해도, 집중력 있게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대회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대학리그 전반기를 마친 뒤, 현재까지 준비 과정에 대해 묻자 그는 “전지훈련을 통해 형들과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휴식기 때 (김)영현이 형이 다쳐서 내가 많이 뛰었었다. 낙생고와 천안쌍용고 등 돌아다니면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집중한 부분은 무엇일까. 조재우는 “리바운드와 훅슛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슛 던질 때 서서 던지지 말고, 점퍼로 던질 것을 강조하셨다. 안 들어가도 되니까 자신 있게 쏘라고 하시더라. 그런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의 훈련 과정을 되짚었다.


신입생으로서 대학리그 전반기를 마친 소감이 궁금했다. “정신이 없었다”고 입을 뗀 조재우는 “형들이 ‘하다 보면 긴장 풀리니까 너 할 것만 하라’고 해주셨다. 특히 (윤)원상이 형이 내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등 쳐주면서 다독여주곤 했다. 그 덕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혼란스러웠던 지난 4개월을 돌아봄과 동시에 선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원래 긴장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처음 접하는 대학 무대에 대한 낯섦,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했다.


조재우는 “잘해야 된다는 것,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며 그간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었다. 조재우는 “1학년이니까 자신감을 갖되, 자만하면 안된다. 내가 있는 동안 팀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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