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코리아투어] 행운의 결승골 터트린 시봄 윤성훈 “운이 좋았다”

아마 / 김영훈 기자 / 2019-07-15 12:43:19
슛을 시도하고 있는 시봄 윤성훈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윤성훈이 행우의 힘으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시봄은 14일(일) 부산 해운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3차 부산대회 U18부 결승전에서 어시스트를 12-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봄은 경기 내낸 어시스트와 접전을 벌였다. 시종일관 양 팀의 점수차는 1점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았다.


위험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시봄은 결국 경기 종료를 44초 남기고 어시스트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공격에서 윤성훈이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어 쐐기 득점도 터트리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후 만난 윤성훈은 “예선에서 결승 상대를 만났는데 힘들게 이겼다. 이번에도 힘든 경기가 될 줄 알았다. 다행히 처음에 벌려놓은 것을 잘 지켜서 이겼다. 한달 전에 비슷한 대회에 나갔는데 8강에서 떨어졌다. 이 대회에 이를 갈고 준비했더니 우승까지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양 팀은 이날 도합 22점을 올렸다. 한 팀이 21점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 3x3에서는 매우 저조한 득점. 윤성훈은 “긴장한 것도 있지만 상대가 수비를 잘 했다. 우리도 수비에 많이 중점을 뒀다. 상대가 계속 셧아웃(21점)으로 이기고 올라와서 수비를 바꿨다. 스위치 수비를 하던 것을 일대일로 막는 것으로 바꿨더니 잘 되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윤성훈은 이날 결승골을 넣었다. 다만 무언가가 이상했다. 골대 옆에서 중거리슛을 쐈는데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다. 윤성훈은 “운이 좋았다. 던지는 순간 안 들어간 줄 알았는데 들어가더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윤성훈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다. 그럼에도 주말 이틀을 모두 이번 대회에 바쳤다. 그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 자랑은 아니지만 공부를 잘 한다. 부모님도 반대하시지 않으셔서 대회에 참가했다”며 대회 참가 이유를 밝혔다.


윤성훈은 일주일에 3번 농구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은 학교에서, 한 번은 울산 현대모비스 유소년 농구단에서 배우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본인 농구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그는 “돌파는 자신 있다. 다만 요즘 슛이 잘 안 들어가서 아쉽다”고 공개했다.


윤성훈은 끝으로 “이제 내년에는 대학교에 가니 농구동아리에 들어가고 싶다. 만약 서울로 가면 서울에 있는 동아리도 들어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꿈을 맑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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