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진땀승’ 동국대 서대성 감독 “조우성, 상대에 찬물 끼얹는 역할 잘해줘”

대학 / 김준희 / 2019-06-03 23:06:58

[바스켓코리아 = 천안/김준희 기자] “그래도 다행인 것은 조우성이 중요한 상황에서 자유투를 성공시켜줬다는 점이다. 상대에 찬물을 끼얹는 역할을 잘해줬다.”


동국대학교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 맞대결에서 78-75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초반 3점슛 감각이 좋았던 김종호(186cm, G)와 3쿼터 맹활약을 펼친 김승협(175cm, G)의 활약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초반 한때 10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상명대 최진혁(194cm, F)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종료 직전 2점 차까지 쫓겼지만, 수비 성공에 이어 자유투로 쐐기 득점을 올리면서 3점 차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렵게 갔다. 후반에 최진혁에게 안 줘도 될 3점슛을 어설프게 주는 바람에 그랬던 것 같다. 승부가 기울어졌을 때 마무리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고질적인 리바운드 문제가 또 발생했다. 높이 싸움에서 져서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박스아웃을 안 해서 리바운드를 내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그 부분을 바꾸려고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도 좋지 않았다”며 쓴 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면서도 서 감독은 “그래도 다행인 것은 조우성이 중요한 상황에서 자유투를 성공시켜줬다는 점이다. 상대에 찬물을 끼얹는 역할을 잘해줬다”며 조우성(206cm, C)의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조우성은 이날 매치업 상대인 곽동기(193cm, F)가 외곽에서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수비에서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 골밑에서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 감독은 “어쨌든 (조우성과 곽동기가) 신장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곽동기가) 그 부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거다. 3점슛도 한계가 있다. 계속 3점슛을 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위기를 잘 넘겨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동국대는 이날 김승협이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서 감독은 “김승협이 보여줄 걸 다 보여준 것 같다. 본인이 3쿼터 때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더라. 따로 주문한 것은 없다. 가끔 오버하는 경향이 있지만(웃음), 기량은 좋은 선수다. 키는 작지만 패스 센스나 개인기가 좋은 선수”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다음 경기가 건국대와 맞대결인데, 방심할 수 없는 경기다. 건국대가 앞선에 폭발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공수에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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