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리뷰] '슈퍼팀의 PO는 다르다!' KCC, ‘철벽수비’ 정관장 완파

KBL / 김성욱 기자 / 2026-04-24 20:42:09


[바스켓코리아=안양/김성욱 기자] 슈퍼팀의 플레이오프는 달랐다.

부산 KCC는 24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1-75로 꺾었다. 시리즈 첫 승을 챙겼다.

최준용(2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자신이 왜 플레이오프의 남자인지를 또다시 증명했다. 숀 롱(27점 14리바운드)과 허웅(15점)도 승리에 기여했다.

1Q 부산 KCC 31–25 안양 정관장 : KCC의 美친 화력

[KCC-정관장 스타팅 라인업]
-KCC : 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
-정관장 : 박지훈-변준형-렌즈 아반도-조니 오브라이언트-김종규


허훈(180cm, G)이 3점포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숀 롱(208cm, C)도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또한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최준용(200cm, F)은 블록슛과 허웅(185cm, G)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KCC는 정관장의 작전 타임 후 다소 추격을 허용했다. 턴오버도 늘어났다. 하지만 허훈이 전매특허인 45도 백보드 점퍼로 반격했다. 최준용과 송교창(199cm, F)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KCC의 미친 화력은 폭발적이었고, 정교했다. 약 73%의 야투성공률에 힘입어 31점을 퍼부었다.

그러나 쿼터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송교창이 U파울과 턴오버를 잇달아 범했다. 또한 KCC는 쿼터 막판 연이은 외곽 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2Q 부산 KCC 46–43 안양 정관장 : 원 포제션 게임

KCC는 정관장 앞선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연거푸 공을 빼앗겼다. 이어 외곽에서 실점으로 3점 차(31-28)로 쫓겼다. 잠시 휴식을 취하던 숀 롱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블록슛과 페인트존 득점으로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양 팀은 다소 소강상태에 빠졌다. 약 1분 40초 동안, 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숀 롱이 렌즈 아반도(187cm, G)를 앞에 두고 화끈한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으로 답답한 흐름을 끊었다.

KCC는 정관장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KCC의 외곽 적중도가 떨어졌다. 반면, 정관장에 연속 3점포를 얻어맞았다. 그 결과 점수 차가 단 1점 차(44-43)까지 줄어들었다. 최준용이 풋백 득점으로 만회했지만, 원 포제션 게임으로 전반을 마쳤다.


3Q 부산 KCC 71–61 안양 정관장 : ‘PO의 남자’ 최준용

[최준용 3Q 주요 지표]
-10분, 12점(3점슛 : 2/4) 3리바운드(공격 1)


KCC는 3쿼터 시작 후. 곧바로 동점(46-46)을 허용했다. 하지만 허웅과 최준용이 번갈아 득점을 더해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그 둘은 3쿼터 5분 동안,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이후 숀 롱도 득점에 가세했다.

‘우승 청부사’ 최준용이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격차를 두 자릿수 차(65-53)로 벌렸다. 이후 안양정관장아레나는 부산 원정 팬들의 환호 소리로 뒤덮였다.

4Q 부산 KCC 91–75 안양 정관장 : 78.6%

최준용과 숀 롱이 4쿼터를 지배했다. 둘은 번갈아 득점을 올렸고, 숀 롱은 최준용의 노룩패스를 받아 3점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어 호쾌한 덩크슛까지 더해 20점 차(84-66)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KCC의 화력쇼는 멈출 줄 몰랐다. 빠른 트랜지션 게임과 3점포로 90점대를 돌파했다. 결국 KCC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주축 선수들을 모두 교체했고, 넉넉한 승리를 챙겼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약 78.6%다. KCC가 이 확률을 잡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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