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남대부 두 번째 경기 치르는 조선대 강양현 감독 "분위기가 제일 밝은 팀 되도록 할 것"
- 대학 / 김아람 기자 / 2019-05-31 1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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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광주/김아람 기자] 부임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강양현 감독이 분위기 전환을 예고했다.
조선대학교는 28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 경기에서 83-1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시즌 팀 최다 득점(83점)을 기록했다.
강양현(37) 신임 감독은 이민현 전임 감독의 정년 퇴임으로 새롭게 조선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시절 강양현 감독은 부산 중앙고와 조선대, 인천 전자랜드에서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모교인 부산 중앙고 코치를 역임했고, 부산대학교 여자농구부를 거쳐 조선대로 자리를 옮겼다. 조선대 감독으로서의 첫 상대는 상명대였다.
경기 전 강 감독은 "이민현 감독님께서 하시던 것과 큰 변화 없이 편안하게 갈 것이다"라며 "볼을 빼앗기지 않고, 리바운드와 루즈볼 등 기본에 충실하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기대하고 있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4학년 정주용은 슛이 워낙 좋은 선수이고, 신철민은 개인기가 좋다. 1학년 유창석와 윤수빈도 괜찮다. 장우녕은 발목 부상 이후 운동한 지 5일 됐다. 앞으로 팀을 이끌어갈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선수가 프로에 갈 수 있도록 기본기를 충실히 가르칠 것이다. 포장을 잘해서 프로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이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이날 경기는 패배했다. 1쿼터는 21-21로 마쳤지만, 2쿼터에 들어선 상명대가 외곽에서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조선대는 파울 트러블과 턴오버로 고전했다. 전반에 벌어진 격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초반 기선제압을 하는 과정에서 희망을 남겼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압박 수비했다. 이에 상명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 역시 경기 후 "조선대가 1쿼터에 강하게 나와서 당황했다. 지도자가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직력에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지만, 파이팅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31일 고려대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강 감독은 "상명대 조직력이 좋다는 소리를 들었다. 고려대는 더 강한 팀이다.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하나씩 풀어가 볼 생각이다"라는 첫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등학생과 다르게 대학 농구는 같은 동작이라도 힘이 넘친다. 나도 많이 뛰는 농구를 하려 한다. 그런 부분에서 아이들이 버겁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흥분하지 않도록 조절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민현 전임 감독에게는 무슨 이야기를 들었을까. 강 감독은 "이민현 감독님께서 '나 좀 창피하게 했으면 좋겠다. 내가 그만두고 잘돼서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어봐라'고 말씀하셨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강 감독은 부임 이후 분위기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을 선보였다. 선수들의 머리 스타일도 달라졌고, 부상 중인 대경호 선수를 NBA처럼 정장 차림으로 벤치에 불렀다.
강 감독은 "이렇게 분위기를 바꿔보려 한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나와도 잘 맞춰 나갈 수 있도록 소통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주장인 정주용이 잘해주고 있다"는 칭찬을 건네며 "12개 학교 중 분위기가 제일 밝은 팀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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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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