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3P 4개 포함 24점' 연세대 양재혁 "선배 대접보다 먼저 솔선수범할 것"

대학 / 김아람 기자 / 2019-05-24 21:08:26

[바스켓코리아 = 행당/김아람 기자] 팀의 승리를 견인한 양재혁(193cm, F)이 고참으로서의 자세를 다졌다.


연세대학교는 2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3-7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재혁은 3점슛 4개 포함 2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양 팀의 최다득점자가 됐다.


특히 2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집중시키면서 연세대가 전반을 59-38로 달아날 수 있던 원동력이 되었다.


후반에도 양재혁의 손끝은 뜨거웠다. 코트 곳곳을 휘젓고 다니며 득점을 지원했다. 3쿼터에도 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4쿼터에는 돌파와 속공 등으로 상대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경기를 마친 양재혁은 “오랜만에 이상백배 대회에 나갔던 친구들과 다같이 맞춰서 나온 경기이다. 준비한 부분에 맞춰서 잘 풀렸던 것 같다. 오랜만에 승리해서 좋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쿼터 코너에서 3점슛 3개를 꽂은 그에게 슛감에 대해 질문했다.


양재혁은 “지난 경희대전에서 슛감을 잃어버렸었다. 그래서 휴식기 동안 슛을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연습했던 대로 자신 있게 던졌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같은 경우는 감독님께서 공격보단 수비에 초점을 맞추셔서 적극적으로 했는데, 수비가 잘 되다 보니까 공격도 잘 풀린 것 같다”며 슛감이 좋았던 비결도 소개했다.


현재 연세대는 양재혁을 비롯해 김경원, 김무성, 박찬영 등 4학년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은희석 감독 역시 경기후 "(양재혁은) 4학년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본인이 욕심부리기 보다는 자신을 팀에 맞추다 보니 득점도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후배들과 무리 없이 잘 융화되는 모습이 고학년으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칭찬을 건넸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양재혁은 “우리 팀에 저학년 선수들이 많지만, 선배 대접을 받으려 하기 보다는 먼저 솔선수범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나도 부족하긴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분위기에 따라 기복이 있는 점 등을 최대한 잡아주려고 한다. 나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공격력에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는 양재혁. 4학년이 된 그가 생각하는 본인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그는 “작년까지는 이렇다 할 나만의 장점이 뚜렷하게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휴가도 반납하고 꾸준히 훈련했다. 슛은 기본으로 하고,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하다 보면 내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본인의 강점에 관해 설명했다.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슛감을 못 찾을 때 헤매는 경우가 많다. 연습을 통해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체력도 보강해서 수비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끝으로 양재혁은 “다음 경기가 중앙대이다. 특별히 대비하는 것보단 우리가 항상 하던 농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준비하겠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코트를 떠났다.


사진 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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