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 ‘활약과 부진 사이’ 수원대 최윤선 “많은 것 느끼고 돌아간다”

대학 / 김우석 기자 / 2019-05-19 20:18:18

[바스켓코리아 = 나고야/김우석 기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일본 선수들 드라이브 인은 꼭 배우고 싶다.”


수원대 소속으로 나고야에서 벌어진 제42회 이상백배 남녀 농구 대회에 출전한 최윤선(177cm, 포워드, 4학년)의 말이다.


한국 여대부 선발(이하 한국 선발)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일본 여자 대학 농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세 경기를 모두 패하고 말았다.


첫 경기에서 64-68, 4점차로 내줬던 한국 선발은 두 경기에서 모두 30점차 이상 대패를 경험해야 했다.


당초 2.5군 정도 전력이라고 알려졌던 일본 선발은 가드 진이 일본 내 탑 클라스 선수들이 출전하는 등 1.5군 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었고, 전력 분석까지 완벽하게 끝낸 2차전부터 한국 선발을 완전히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3점슛 5개(7개 시도) 포함 17점을 몰아쳤던 최윤선은 두 번째 경기에서 3점에 그쳤다. 부진했다. 절치부심을 다짐하며 세 번째 경기에 나섰다.


출발이 좋았다. 1쿼터에 7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이후 득점에 가담하지 못했고, 한국 선발은 공수에 걸쳐 완전히 일본 선발에 압도당하며 53-114, 61점차 패배를 경험하고 말았다.


경기 후 만난 최윤선은 “아쉽다. 분하기도 하다. 저희 기량은 모두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차가 벌어진 게 너무 아쉽다.”며 세 경기에 대한 소회를 건넸다.


연이어 최윤선은 “일본의 빠른 공격을 방어하기가 너무 벅찼다. 수비가 되지 않았다. 일본이 우리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은 수준 차이를 느꼈다. 개인기도 좋았고, 조직력도 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최윤선은 다시 대학 리그로 복귀해야 한다. 최윤선은 “전반기는 정신 없이 흘러갔다. 독감도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밸런스도 잃고, 자존감도 떨어지는 시간들로 보낸 것 같다. 복귀하면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느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리그를 거듭하겠다.”고 전했다.


또, 최윤선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 특히, 일본 선수들 드라이브 인을 배우고 싶다. 유학을 와서라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최윤선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취업을 해야 한다. 4학년이다. 최윤선은 “일단 프로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대학 리그다. 다치지 않고 나의 장점을 계속 보여주는게 먼저다. 기술적으로 3점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드라이브 인도 연습을 더 해야하고, 점퍼 장착해야 한다. 수비는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꾸준히 유지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스피도 조금은 보강해야 한다.”며 남은 시간 동안 보완점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윤선은 “팀 목표? 대학리그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 1차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하고, 집중도 해야 한다. 선수 층이 얇아졌다. 부상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이번 시즌 목표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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