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코리아투어] ‘엘리트 선수들을 꺾은 고등학생들’ 썬더파이브 “목표는 U-18 대표팀”
- 아마 / 이성민 / 2019-05-12 17: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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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최선우), 0번(선용준), 11번(이종욱), 27번(최희재) |
[바스켓코리아 = 광주/이성민 기자] 코리아투어에 대이변이 발생했다. 일반 고등학생 선수들이 엘리트 선수들을 꺾었다.
12일(일) 광주종합터미널 유스퀘어 광장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2차 광주대회‘ 코리아리그 U-18 결승전.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일반 고등학생들로만 구성된 ’썬더파이브‘가 인헌고, 송도고, 경복고, 계성고 소속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팀코리아2.5‘를 18-17로 제압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대부분의 관계자는 팀코리아2.5의 우승을 점쳤다. 일반 고등학생들이 엘리트 선수들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썬더파이브는 경기 내내 팀코리아 2.5와 대등한 경기력을 뽐냈다. 오히려 더 나은 경기력과 집중력으로 리드를 챙기는 장면도 수차례 보여줬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를 썬더파이브 이종욱이 마무리했다. 16-17,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 버저비터 2점슛(5대5 농구의 3점슛)을 성공시킨 것. 썬더파이브가 ‘기적’을 만들어낸 순간이었다.
썬더파이브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역전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이종욱은 유니폼을 벗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동료 최선우와 머리를 맞대는 세레모니를 하다 강하게 충돌해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만큼 승리의 기쁨을 격하게 표현한 썬더파이브다.
경기 후 만난 썬더파이브 주장 선용준은 “저희는 항상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예선에서 팀코리아2.5를 만나서 졌는데, 결승전에 가서 이기면 된다고 생각했다. 예선에서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못했다. 오늘은 다들 너무 잘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역전승의 주역 이종욱은 “결승전에 슛이 많이 안 들어갔는데, 마지막에 들어가서 다행이다. 마지막 슛 장면에서는 몸이 먼저 반응했다. 생각보다 몸이 앞섰다.”며 “슛이 들어간 순간 말이 안 나오더라. 저도 모르고 옷을 벗었다. 또 동료와 머리를 맞대려고 하다가 본의 아니게 박치기를 해서 머리가 찢어졌다.”고 웃음 지었다.
대회 내내 썬더파이브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센터 최희재는 “대회에 나온 이유는 명확하다. 우승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매일 연습했다. 또 DSB 박래훈, 김훈, 곽희훈 형들에게 많이 배웠다. 형들 덕분에 골밑에서 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엘리트 선수들과의 맞대결이 부담될 수밖에 없었을 터.
최선우는 “(선)용준이 형이 주장으로서 항상 잘 이끌어줬다. 매 경기 도전자 입장으로 들어가자고 얘기했다. 오늘 역시 마찬가지다. 지더라도 배우는 것이고, 이기면 저희에게 정말 좋은 것이라는 생각 뿐이었다. 어젯밤에 자기 전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자고 얘기한 것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썬더파이브는 오는 7월 둘째 주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나선다. 최종선발전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을 대표해 U-18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주장 선용준은 “2학년인 (최)희재를 빼고 모두 3학년이다. 저희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남은 기간 동안 연습에 매진해 반드시 대표팀 선발의 영광을 안겠다. 중학교 때부터 꿈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희재는 “견제되는 팀은 팀코리아2.5밖에 없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더 열심히 하면 다음 대회에서도 이길 자신 있다.”고 넘치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끝으로 썬더파이브는 “이영민 선생님, 황남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아버지처럼 저희를 가르쳐주셨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선생님들 덕분이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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