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기] ‘여고부 최고 슈터’ 숭의여고 유승연, 차별화 된 슈터로 존재감을 뽐내다
- 아마 / 김우석 기자 / 2019-05-09 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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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천/김우석 기자] 숭의여고 3학년 포워드 유승연(177cm)이 여고부 최고 슈터로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유승연은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연맹회장기 결승전인 상주여고와 경기에서 3점슛 8개 포함 33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19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유승연이 활약한 숭의여고는 정예림(24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신예영(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상주여고를 96-87, 9점차로 이기고 3월 춘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시작부터 공수에 걸친 집중력과 효율성을 보인 숭의여고는 점수차를 넓혀가며 경기를 이어갔다.
2쿼터로 접어들며 ‘천재 가드’ 허예은(34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 5스틸)을 필두로 추격전을 해오는 상주여고 반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숭의여고는 정예림의 말끔한 경기 운영에 더해진 유승연의 3점슛으로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유승연은 위에 언급한 대로 3점슛 8개를 터트렸다. 고비마다 터트린 3점슛은 상주여고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기 충분한 장면들이었다. 상주여고는 10점 안쪽으로 점수를 줄여갈 때 마다 유승연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주춤했고, 결국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우승이 물거품 되고 말았다.
유승연 활약은 이번 대회 내내 계속 되었다. 예선 3경기와 결선 두 경기를 통해 매 경기 3점슛을 거의 10개 가까이 터트린 것.
숭의여고 외곽을 거의 책임지다시피 했다. 정예림, 고세림, 신예영으로부터 파생되는 어시스트 패스를 어김없이 상대 팀 림으로 통과시켰다. 그렇게 유승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이 여고부 최고 슈터임을 확실히 증명해내며 팀에게는 우승 트로피를 안겨 주었다.
경기 후 만난 유승연은 “굉장히 기분이 좋다. 이번에도 할 줄 몰랐다. 다같이 ‘잘하자’는 독려 속에 우승을 했다. 오늘 경기가 제일 힘들었다. 3월에도 우승을 했는데 오늘이 제일 힘들었다. 2학년 때 숭의여고로 전학을 왔다. 그 때부터 계속 우승을 했다. 어쨌든 오늘 경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우승의 기쁨과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연이어 우승 원동력에 대해 “수비부터 하자는 마인드가 있었고, 그 부분이 잘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모두 개인기가 좋다. 공격은 5명이 모두 할 수 있다. 수비를 먼저 생각한 것이 우승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유승연은 이번 대회에서 신기에 가까운 3점슛 능력을 선보였다. 이날 8개를 터트렸다. 앞선 4경기에서는 거의 평균 10개 정도를 생산했다. 여고부 최고 슈터라는 타이틀을 달게 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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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연은 이에 대해 “특히 이번 대회에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선수들이 찬스를 잘 만들어 주었고, 많이 던질 수 있었다. 그래서 편하게 던졌고,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사실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왔다. 노력을 진짜 많이 했다. 슛이 제일 재미있다.”며 놀라운 3점슛 능력이 ‘재미’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이야기했다.
유승연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클럽 농구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고, 5학년 때 본격적으로 학생 선수의 길에 입문했다. 성남 수정초를 시작으로 수원 제일 중 그리고 수원여고에 1년을 다닌 후에 2학년 때부터 숭의여고로 전학을 와 현재에 이르렀다.
유승연은 “중학교 1학년 때 키가 크지 않아서 외곽으로 나왔다. 이후 슛 연습을 꾸준히 했다. 남들보다 더 많이 했다.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다.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야간 운동을 했다. 그 때 많이 던졌다. 개인 연습 할 때도 3점슛 위주로 했다. 하나라도 잘해야 하는 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장점을 만들어야 했다.”며 3점슛 능력에 대해 부연 설명을 남겼다.
단점도 있을 듯 했다. 유승연은 “수비가 좀 약하다. 1대1로 따라다니는 게 약하다. 자세가 좀 높기 때문이다. 공격 루트도 다양화해야 한다. 드라이브 인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도 조금씩 연습하고 있다. 또, 슛 타임도 조금 느리다. 연습 중이다. 무빙 슛도 장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이어 유승연은 “이번 경기에는 돌파나 점퍼도 나왔다. 기쁘다. 작년에는 (박)지현(아산 우리은행) 언니가 있어서 슛만 던지면 되었다. 올 시즌부터 다른 공격 루트를 장착 중이다.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유승연은 “청주 KB스타즈에서 은퇴한 변연하 언니가 롤 모델이다.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후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하고 싶다. 안 다치고 싶다. 후회없이 한 시즌을 지나치고 싶다. 프로에 가고 싶다.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소박한 소망과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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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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