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기] 결선 진출 이끈 부일여중 진효리 “플레이 만들어줄 때 가장 뿌듯해”

아마 / 김준희 / 2019-05-06 13:41:19
부일여중 가드 진효리

[바스켓코리아 = 김천국민체육센터/김준희 기자] “내가 플레이 만들어준 걸 팀원들이 넣어주거나, 다같이 파이팅하면서 경기 뛸 때가 가장 뿌듯하다. 팀원들이 잘 받아줘서 고맙고, 잘못했을 때도 팀원들이 옆에서 격려해줘서 고맙다.”


부일여중은 6일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중부 A조 예선 동주여중과 맞대결에서 69-51로 승리했다.


나란히 1패를 기록하고 있던 두 팀에게 이날 경기는 결선행 티켓이 달려 있는 경기였다. 부일여중은 동주여중보다 한 수 위 전력을 과시, 69-51로 낙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34점을 몰아넣은 진효리(163cm, G/F, 3학년)였다. 그녀는 풀타임에 가까운 39분을 소화하며 3점슛 4개 포함 34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정확한 외곽슛은 물론,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의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리바운드와 스틸 등 수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진효리는 “솔직히 긴장이 많이 되긴 했다. 숙명여중한테도 지고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동주여중한테 이기고 결선 올라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긴장했던 또다른 이유는 이날 지면 짐을 싸야 한다는 불안감일 터. 진효리는 “오늘 경기에서 지면 대회 탈락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부담감이 많았다. 동기나 후배들이랑 같이 ‘잘하자,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하면서 긴장을 풀었다”고 말했다.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진효리의 활약은 빼어났다. 특히 1쿼터 꽂아 넣은 3점슛 3방은 일찌감치 동주여중이 승기를 잡을 수 있게 한 결정적 요인이었다. 진효리는 “개인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집중해서 골을 넣자는 생각을 했다”며 좀 더 공격적인 자세로 임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내가 드리블을 통해 공격을 만들어주거나, 더 이끌어 나가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었다”며 욕심 많은 모습을 나타냈다.


완벽해지고 싶은 그녀의 롤 모델은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라고. 진효리는 “가운데로 드라이브인을 치고 들어가서 빼주거나, 플레이를 만들어주는 걸 본받고 싶다. 김단비 선수 같은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부상을 당하셔서 너무 안타깝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농구하면서 가장 재밌거나 뿌듯한 순간은 언제냐고 물었다. 진효리는 “내가 플레이 만들어준 걸 팀원들이 넣어주거나, 다같이 파이팅하면서 경기 뛸 때가 가장 뿌듯하다. 팀원들이 잘 받아줘서 고맙고, 잘못했을 때도 팀원들이 옆에서 격려해줘서 고맙다”며 동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진효리는 결선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로 “팀을 더 잘 이끌어서 성적을 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서 생각이 많았다. 오늘보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서 꼭 이기겠다”고 당찬 각오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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